[사설]사법부·국회도 무시하는 MBC의 오만한 행태 평소 노조에 적대적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법원에서 해고자 복직 판결이 나오면 복직을 위한 구체적인 조처에 들어가거나, 최소한 뉘우치는 시늉이라도 하곤 한다. 그러나 법원이 해고가 잘못된 것이라고 판결하고, 근로자 신분을 복원하라고 명령해도 딴청을 부리는 상식 이하의 사업장이 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악덕 중소 제조업체가 아니다. 명색이 공영방송이라는 문화방송(MBC)이 바로 그 장본인이다. 2012년 MBC ‘170일 파업’과 관련해 해직됐다가 지난 1월 해고무효확인 1심 판결에서 승소한 해직 언론인 5명이 어제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 출근하려다 회사 측의 지시를 받은 청원경찰의 제지로 끝내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법원으로부터 ‘근로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의 인용까지 받.. 더보기 이전 1 ··· 640 641 642 643 644 645 646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