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서로 다른 것을 보다 세상의 변화를 관찰하고 연구하는 모임이 매주 있습니다. 서로가 경험하고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며 필요한 자료를 모으던 중 오래된 노래의 제목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으면 연상을 위해 예전의 상황을 유추해 냅니다. 예전에 함께 들었던 느낌이 비슷한 노래를 유튜브로 찾아 들어가니 연관된 리스트에 어김없이 보입니다. 기쁜 마음에 연관 자료 몇번째에 보인다고 이야기했지만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신의 화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유튜브 검색의 결과는 저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른 이들과 동일한 것을 보기 어려운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껏 방송은 동일한 것을 사람들에게 보내주는 것이었습니다. 놓을 방(放), 보낼 송(送)이라는 한자가 말하듯 넓게(broad) 던지는(.. 더보기 이전 1 ··· 87 88 89 90 91 92 93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