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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뉴스

“광고시장, 2019년 인터넷이 지상파 추월”


2019년이면 인터넷이 광고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매체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10년간 지상파TV, 신문 등 전통적인 매체의 광고 평균증감률은 한자리 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인터넷은 11.1%의 증감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2일 발표한 경제주평 가운데 <옴니미디어시대 방송산업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현재 광고시장 점유율 1위는 지상파TV로 총 1조6710억원 규모에 전체 점유율은 22.98%에 달했다. 그 뒤로는 신문이 1조5050억원(20.69%), 인터넷 1조2430억원(17.09%), 케이블TV 7790억원(10.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 제공

하지만 이르면 10년 뒤인 2019년엔 지상파TV의 광고점유율이 인터넷에 역전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광고비 증가율이 6.9%로 낙관적일 경우, 2019년의 인터넷 광고시장이 3조6450억원 규모로 지상파TV(3조6050억원)에 비해 다소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뒤이은 순위도 다소 바뀌어, 대표적 전통 매체인 신문(1조8160억원)은 2019년이면 케이블TV(2조2830억원)보다도 점유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문의 광고시장은 지상파TV보다 일찍 인터넷에 추격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2012년이 되면 신문 광고시장은 1조7600억원 규모로 인터넷(1조8630억원)에 비해 뒤처질 것으로 보았다. 신문은 2017년이 되면 케이블TV(1조9220억원)보다도 광고점유율이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있는 뉴미디어 매체는 2009년 현재 광고점유율이 0.54%(390억원)에 불과하지만, 2020년엔 5.77%(9140억원)으로 높아져 31.1%의 최고 증감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고은 기자 freetr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