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10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는 국가안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국정원이 국가 정상의 회담 발언을 자의적으로 평가하고 정치권 논쟁에 직접 뛰어들면서 국가 최고정보기관의 정치개입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정원, 박 대통령 자체 개혁 주문하자 신임 얻은 듯 '기습 반격' 전문가들 "위기 모면용" 혹평
민주당이 국가정보원 정국에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는 10일 특위 위원 배제 문제로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회의록 전문 공개와 여권의 사전 입수 의혹이라는 호재를 만나고도 주도권을 놓쳤습니다.
최경환 "문재인, 민심 호도 망언" 문재인 측 "새누리 한 짓은 망국"
북한이 10일 금강산 관광 재개 및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별도의 실무회담을 제의했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은 17일,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은 19일 금강산 또는 개성에서 할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만 수용했습니다.
정부, '추석 이산상봉'은 받고 '금강산 관광 재개'는 보류
이명박 정부가 '대운하 건설' 포기를 국민들에게 약속하고도 향후 재추진을 염두에 두고 4대강 사업을 설계, 시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09년 2월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운하가 재추진될 수도 있으니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대통령실 요청에 다라 대운하 재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4대강 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습니다.
국토부는 당초 소형보 4개만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대통령실 요청에 따라 중대형보 16개를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감사원 "MB, 4대강 수심 6m 되게 파라 지시" "대국민 사기극 책임 물어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 여객기 조종사들이 '오토 스로틀(자동속도조절장치)'을 작동시켰던 정황이 드러나 이번 사고의 원인이 기체 결함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기체 조사 과정에서 오토 스로틀이 '암드(armed 활성화)' 포지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번 켜놓은) 오토 스로틀 기능은 착륙 상황까지 운항 전반에 걸쳐 유지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고기는 착륙 54초 전부터 속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이 장치의 오작동 개연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동속도장치 켰지만 작동 안했다"...기체결함 가능성
조종사, 활주로 지시등 보고 '고도 낮다' 인식 "NTSB, 무분별하게 정보공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신뢰를 서로 쌓아가기 위해서는 말을 우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존엄이 어떻다고 하면서 우리가 옮기기도 힘든 말을 하는데 존엄은 그쪽에만 있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한테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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