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자백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이 8일 "내곡동 사저 의혹 관련자를 기소하지 않은 건 이명박 대통령 일가가 직접 수혜자로 규정되는 게 부담됐기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청와대의 불법행위를 밝혀내고도 정치적 판단 때문에 기소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발언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월 내곡동 사건 관련자 7명을 모두 무혐의 처분한 바 있습니다.
검찰 "대통령 부담스러워 내곡동 기소 안해"
MB 아들 시형씨 8억 특혜 실명제 위반 '무혐의' 뒤집히나
시형씨 부담 국가에 떠넘겨 배임했나
청와대 '당혹'..."정말 그런 뉘앙스로 말했는지 의심"
야당 "검찰, 변명용 이실직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8일 "지금 모든 것을 뒤엎어 새로 시작하자는 것은 선거를 포기하자는 이야기와 같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쇄신 요구를 단호하게 일축한 것입니다.
그러나 당내 일부 의원들은 전면 쇄신을 요구했고,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도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되면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대희 "한광옥 통합위원장 임명되면 사퇴하겠다"
박근혜 "자리 싸움은 정치권 특징" 쇄신론에 '권력 다툼' 일축
박근혜, 느리고 소극대응...반전기회 놓쳐
인명진 "박근혜 인사 스타일, 시대정신 민감하지 못해"

박근혜 친인척 비리 의혹도 잇단 제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힘겨루기에 돌입했습니다.
안 캠프 측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10월 말 정도부터 단일화에 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캠프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한 개인적 견해"라고 말했습니다.
추석 이후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 현상을 보이면서 야권 지지층을 더 끌어와야 할 필요를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 측 '이달 말부터 단일화 논의' 먼저 거론...문 측은 일단 관망
안철수 "박 문 공약 중 떠오르는 게 있나"
문 안, 앞서거니 뒤서거니 '일정'도 서로 견제

 

 

 

 

불산가스 누출사고로 2차 피해를 입은 소방관의 상당수가 외상후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수습이 장기화되면서 우천시 논밭에 남아있는 불산이 땅으로 스며들거나 하천으로 흘러들어 3차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정부는 경북 구미시 봉산리 불산가스 누출사고 현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불산 노출 주민 소방관들 외상후증후군 심각"
구미 특별재난지역 선포, 피해배상은 오래 걸릴 듯

 

 

 

 

전남 진도군민들의 간암 발병 비율이 이례적으로 높아 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1999~2003년 진도군의 인구 10만명당 간암 환자 발생률은 남녀 각 91.6명과 19명으로 전남 지역 평균(남성 59.7명, 여성 13.3명)보다 약 1.5배 높습니다.
원인으로는 C형간염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진도서 간암 집단발병 첫 확인...원인은 C형간염으로 추정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회사의 노조 파괴 과정에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지식경제부, 경찰이 직접 개입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009년 9월 박영준 국무총리실 차장 주재 회의에서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은 "철도공사는 노조 대응을 하고 있으나 가스와 발전은 계획만 있지 실천이 없다"고 나무랐습니다.
이후 이 비서관 주재로 총리실, 노동부, 행정안전부, 지경부 국장이 참석해 발전노조, 공무원노조, 가스, MBC노조, 전교조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발전노조 해체, 청와대가 감독하고 총리실 경찰이 집행"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돼 4선에 성공했습니다.
차베스는 54.6%를 득표해 44.7%를 득표한 야권 단일후보 엔리케 카프릴레스를 이겼습니다.
차베스는 올해 암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6년 임기를 채우는 데 건강 문제가 가장 큰 복병으로 꼽힙니다.
베네수엘라 국민은 '차베스의 사회주의' 지속을 원했다
의구심 남은 '건강' 임기 중 최대 복병
차베스 못잖게 기쁜 에콰도르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