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끝난 뒤 곽노현 교육감 측과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 측이 박 교수이 선거비용 보전방안 등을 협의하며 주고받은 e메일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박 교수가 7억원을 선거 후 받기로 곽 교육감 측과 약속한 뒤 사퇴하고 곽 교육감으로 후보를 단일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곽 교육감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과 김진애 의원 등은 "사퇴압박으로 목욕물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며 곽 교육감의 사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곽노현-박명기 측 선거 후 e메일로 비용 보전 협의
곽노현, 사흘째 묵묵부답...당분간 사퇴않고 '버티기'로
야당 의원 일부 "아직은 사퇴할 때 아니다"
시민단체 "검찰 수사태도에 문제"
지난해 5월 단일화 협상 과정 재구성
교육감 후보 선거비용 30억...전부 개인부담
유죄 땐 곽 교육감이 박 교수보다 처벌 커
이번에도 법무법인 '바른'
현실과 제도 사이...거리 먼 '후보 단일화'
여권 "교육감 직선 폐지, 후보 단일화 규제"
[사설]곽 교육감, '교육 혁신' 대의를 생각할 때다
이명박 대통령이 류우익 전 주중국 대사를 통일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각은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내년 총선에 대비해 당으로 복귀시키고 관료 출신을 중용해 안정형 내각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야당 대변인들은 "식상한 인물들의 철지난 퍼레이드"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장관 돌고 돌아 류우익
MB 측근 류우익, 대북정책 변화 가능성
복지 수장에 경제관료 출신 임채민
'시골의사' 박경철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민주당 워크숍에서 "보궐선거에 '내가 시장감'이라며 열 분 이상이 나오면 시민들이 어떻게 보겠느냐"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박 원장은 "민주당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시혜적 연민이 아니라 같은 눈으로 공감하고 있다는 걸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걸 말해도 돌아오는 건 냉소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보궐선거에 출마할 야권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야4당과 시민사회에 제안했습니다.
박경철, 민주당에 쓴소리
[전문]박경철 "시장 후보 10명 이상 나오면..."
손학규 "서울시장, 야권 통합추진위 만들자"
홍준표 "서울시장, 탤런트 정치인은 안돼"
정부가 오는 10월 완료되는 4대강 사업에 참여한 정부기관과 건설업체 관계자 2906명에 대해 대대적인 훈장포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4대강 사업에 직접 기여한 근무자와 사업추진에 공로가 큰 공무원을 중심으로 유공 적격자 2906명을 선정해 정부 포상을 추진하라"는 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장 명의의 공문을 공개했습니다.
10월8일 4대강 완료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선정된 사람들에게 직접 포상할 예정입니다.
4대강 사업 2906명에 대대적 포상잔치
검찰이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로비스트 박태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씨는 '은행이 퇴출을 면할 수 있도록 고위 공직자들을 상대로 구명에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15억원 이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15억원 이상의 자금 행방을 추적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태규 구속영장 청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원폭 피해자들이 일본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1965년 한일협정을 이유로 패소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일본 재판소는 한일협정 때문에 배상 청구권이 모두 소멸됐다며 패소 판결을 내려왔고, 우리 정부는 위안부와 피폭 문제는 협정에서 빠진 것이라고 일본 측에 설명하면서도 대책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반면 양심적 병역거부를 처벌하는 병역법 88조는 2004년에 이어 또다시 합헌으로 결정됐습니다.
"정부, 위안부 피폭자 대일 손배소 무대책은 위헌"
양심적 병역 거부 처벌은 또 합헌
일본에 내각책임제가 도입된 1885년부터 계산하면 일본 총리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1년4개월입니다.
1년이 멀다하고 총리가 바뀌는 이유와 리더십 부재가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서의동 도쿄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일본 국회는 30일 노다 요시히코 민주당 새 대표를 총리로 지명했습니다.
'리더십 부재' 일본의 악순환
노다 신임 총리 탕평인사로 '오자와 껴안기'
농심의 '신라면 블랙'이 시장에 나온 지 4개월 만에 결국 퇴출됐습니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이달 말까지 생산한 뒤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을 담았다'는 광고문구가 과장됐다며 농심에 과징금 1억5500만원을 물린 바 있습니다.
먹혀들지 않은 '신라면 블랙'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18일)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고 현재 450만명을 동원한 영화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을 인터뷰했습니다.
김 감독은 "자본은 사실 흥행성적을 따라간다. 할리우드를 베끼지 않고 한국적인 방식으로 만든 <최종병기 활>이 잘돼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한국영화 자존심 지키고 싶다, '트랜스포머3' 뛰어넘어"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2009 베를린 선수권대회의 악몽을 반복했습니다.
이신바예바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자신의 세계신기록 5m06에 근접조차 하지 못한 4m65를 기록하고 6위에 그쳤습니다.
신성 키라니 제임스는 남자 400m 결승에서 챔피언 라숀 메리트를 0.03초 차로 제치고 44초60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선진출 선수를 내겠다는 한국의 10-10프로젝트는 실패했습니다.
미녀새의 추락
0.03초 차...남자 400m '샛별' 제임스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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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탈락 이변 속출...이것이 육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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