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 제명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259명 중 찬성 111명, 반대 134명, 기권 6명, 무효 8명으로 부결됐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기자들과 방청객들을 모두 퇴장시키고 국회방송 생중계도 중단시킨 채 비공개로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국회는 제명이 무산되자 9월1~30일 강의원의 국회 출석을 정지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습니다.
방청객 기자 내쫓은 국회, 강용석 제명안 "부결"
김형오 "죄 없는 자 돌 던져라"...의원들 맞장구
여성단체 "국회 수준 이 정도였나"
[사설]'성희롱 의원' 면죄부 준 국회의 자화상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공생발전'을 위한 기업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직접 만나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임기말 경제지표 개선을 위한 일종의 군기잡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 전문가는 "공생발전의 핵심은 복지와 대중소기업 상생 등일텐데 대기업 총수들과 만난다 한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면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 재계 총수 회동
이건희 "무거운 책임감"...정몽구 "성장투자 확대"
[전문]이 대통령 재계 총수 회동
류우익 신임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 6월 중국에서 북측 고위당국자를 만나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소식통은 "5월 남북간 비밀접촉 공개와 예비군 훈련장 표적지 사건이 불거져 남북관계가 충돌 직전까지 갔던 것을 류 내정자가 개인적인 대북 라인을 동원해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물밑 접촉에 대해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우익, 6월 북측과 비밀접촉
류우익 "대북정책에 유연성 궁리"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을 두고 진보진영 내부에서 "사퇴가 최선"이라는 의견과 "표적수사이니 물러나선 안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검찰은 31일 곽 교육감의 부인 정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전달된 돈의 출처를 캐물었습니다.
곽 교육감에 대한 검찰 수사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던 개혁정책의 추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퇴냐 진상 규명이 먼저냐...불붙은 '곽노현 논쟁'
금태섭 변호사 "진보진영, 곽노현과 절연하고 사건을 지나보내야"
곽노현 부인 소환 2억원 자금 출처 조사
"무상급식 체벌금지 계속돼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을 공론화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장이 출마를 검토 중인 사실이 전해지면서 야당의 영입론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시민후보 검토
올봄 산모들을 잇따라 숨지게 한 급성 폐질환의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건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환자들의 경우 폐손상 발생 위험도가 다른 환자들에 비해 4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살균제와 폐질환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의문의 급성 폐질환 원인은 가습기 살균제"
김관진 국방장관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합동담화문을 발표하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병력 449명을 추가로 제주에 투입하는 등 모두 1100여명의 병력이 오는 3~4일 강정마을에서 열리는 문화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는 "해군기지 건설을 물리력을 통해 강행한다면 국민적 비난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병력 강정마을에 추가 투입
"벌금만 수억, 강정마을 팔 수준...그래도 해군엔 못팔아"
국립국어원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던 39개 단어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했습니다.
짜장면, 먹거리, 간지럽히다 등이 새롭게 표준어가 됐습니다.
짜장면 복숭아뼈 먹거리도 이젠 표준어
한국은행의 금융회사 조사권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한국은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개정안은 한은이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대상을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까지 확대했고 설립목적에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을 추가해 한은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길을 넓혔습니다.
은행권은 "시어머니가 한명 더 늘었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금융회사 조사권 강화' 한은법 통과
올가을 클래식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잇따라 열립니다.
오는 11월 15~16일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베를린필 공연이 열리고 11월 8~9일엔 상트페테르부르크필이 예술의 전당에서 사라장과의 협연을 선보입니다.
모스크바필도 11월 11, 13일 유리 시모노프의 지휘로 공연을 합니다.
가을이 설렌다...베를린필 등 세계적 명성 오케스트라 잇단 내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7종경기 마지막 종목을 마친 1조 선수들이 퇴장하지 않고 경쟁자인 2조 선수들을 응원하는 훈훈한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이들은 2조 경기가 끝난 후 함께 손을 잡고 트랙을 돌아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대구스타디움에서 지역 주민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탄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구시와 조직위에 대해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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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의 심술...신기록 '흉작'
세계대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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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전 두산 감독이 신생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됐습니다.
NC는 "계약기간은 3년이며 김 감독은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14억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문 '3년간 14억' 신생구단 NC 감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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