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교황, 한국사회에 숙제 던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흘간 보여준 말과 행동이 가톨릭 신자를 넘어 온 국민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는 교황의 태도가 국민들이 염원하지만 갖지 못하는 지도자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권위는 섬김”이라고 말해온 교황은 고통받는 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통해 한국 사회에 큰 숙제를 안겼습니다.

교황, 한국사회에 숙제 던지다

교황의 화법 “마음 열지 않는다면 대화 아닌 독백”







세월호 참사 가족들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 시복식장으로 가던 중 차에서 내려 가족을 찾아 격려한 교황의 발걸음에 고무돼 있습니다. 

그간 돈을 바라고 집회를 한다는 유언비어 같은 여러 왜곡과 오해 때문에 받은 상처를 조금은 치유한 듯했습니다. 

시민들의 격려와 해외 언론의 관심으로 세월호 참사와 특별법 제정 운동을 더 정확하게 알릴 기회가 됐다며 힘을 얻었다고도 했습니다.

차 세워 직접 위로해 준 교황...유족들 "정치권도 변화 있길"

장애아들 공연에 준비된 의자 마다하고 내내 선채 지켜봐

교황, 유족에 ‘프란치스코’ 이름으로 세례

교황의 유족 위로 장면, KBS는 쏙 빼고 방송

‘시복 124위’ 후손들 소회 “선조들의 희생·믿음·나눔정신 실현하며 살겠다”

시복식 대형 걸개그림… 승리 상징 ‘빨마가지’·십자가·백합꽃 손에 들어

바티칸 밖에서, 교황이 직접 ‘시복’… 한국교회 ‘축복받은 위상’

교황에게 전해지는 ‘아주 특별한 선물’들






여야는 7월 임시국회 종료일을 이틀 앞둔 17일에도 세월호특별법 처리 문제를 두고 물밑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18일 본회의 처리가 불발된다면 당분간 세월호특별법을 포함한 국정 현안의 장기 표류가 불가피합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숙제하는 학생이 한 가지 숙제가 어렵다고 다른 숙제까지 하지 않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라며 세월호특별법안과 민생법안 분리 처리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18일 '세월호법 본회의' 앞두고 여야 물밑협상

“세월호 죄인” “도와달라” “교통사고”… 때마다 바뀐 여당 발언

‘교황 세월호 행보’… 야 “무언 메시지” 여 “…”






경기도의회가 다음달 임시회에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생활임금 조례를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조례가 시행되면 경기도·경기도교육청과 산하기관에 고용된 노동자 중 임금이 최저임금의 130~150%에 못 미치는 사람은 차액을 보전받게 됩니다.

경기도는 조례가 통과되면 이르면 10월부터 기간제 노동자 539명과 무기계약 노동자 296명 등 835명에게 생활임금 수준의 급여를 보장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광역단체론 첫 생활임금 도입'





서울대병원이 청소용역업체에 노동자들의 식대와 세탁비를 떠넘기고, 용역계약에 빠져 있는 실제 근무자 7명의 임금은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서울지부는 17일 서울대병원이 지난 3월 청소용역업체 ㅈ사와 맺은 용역계약서에서 병원이 지급해온 연간 1억7000만원 규모의 식대와 근무복 세탁비를 ㅈ사가 부담토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역업체는 도급비가 줄어든 부담을 그대로 청소노동자들에게 지우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 밥값 뺀 용역계약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강원 철원군 6사단 예하부대에서 후임병을 때리고, 성추행한 정황이 드러나 군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6사단은 지난 4월 초부터 최근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후임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4~5차례 때린 혐의로 남모 상병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군 복무 남경필 아들, 후임병 폭행 성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