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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기초연금, 대통령 마음 따로 공약 따로

KB국민·NH농협·롯데 등 3개 신용카드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가 약 8000만건, 2000만명에 이르는 ‘개인정보 대란’으로 확인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보유출로 인해 소액결제 사기를 당했다는 2차 피해자도 등장했지만, 금융당국은 이번 사고와는 무관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은행·카드 경영진 27명은 20일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카드 재발급 신청 폭주 '개인정보 대란'

제휴사 고객 등 ‘개인정보 유출’ 줄소송 예상

과거 유출 때마다 솜방망이 처벌… 당국 책임론 불거져

금융 사기 등 ‘2차 피해’ 불안감 커진다

금융지주사와 계열사·제휴업체 간 정보공유가 피해 키웠다








북한이 9월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올해 조선축구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경기들’이라는 기사에서 올 한 해 경기 일정을 소개하면서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벌어지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축구경기에 남녀 축구팀들이 다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인천시 등은 그동안 북한의 참가를 설득해왔으나 북한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북한, 인천 아시안게임에 "남녀 축구대표 모두 참가"

북 ‘스포츠 이벤트’로 꼬인 남북관계 돌파구 찾나





리비아에서 근무하는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19일 오후 퇴근길에 정체불명의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괴한들은 자신들의 차량으로 한 관장이 탄 승용차의 앞을 추월해 막아선 뒤 이라크인 운전기사는 남기고 한 관장만을 납치해 트리폴리 서쪽 잔주르 지역으로 도주했습니다.

한 관장은 2012년 7월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단신 부임해 현지 인턴 직원 4명과 함께 근무해왔으며 한 관장의 가족은 몰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리비아에서 한국인 피랍

차 세우고 공포탄 쏘며 위협… 돈 노린 범행 가능성

‘1인 무역관’ 세계 41곳 파견… 치안도 근무환경도 불안정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께 현재의 2배인 20만원을 지급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 대선공약이 처음부터 ‘국민연금과 연계한 차등지급’ 내용을 담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건복지부가 20일 인정했습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애초 기초연금 공약이 ‘국민연금과의 연계’였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번(대선)에는 국민연금 가입자들께 최소 10만원은 드리기 위해 ‘(국민연금과의) 부분 연계’를 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기초연금 공약이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이라는 문구와 애초부터 달랐다는 지적은 이전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박 대통령 기초연금 공약, 처음부터 국민연금과 연계

’평생 모아 아파트 한 채 가진 노인, 소득 없어 병원도 못 가는데… 기초연금 받나 못 받나

‘저소득 장기가입자 불리·현행보다 불리’ 기초연금 논쟁 ‘예열’






지난 16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는 야생 철새가 옮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식품부는 AI 발병지 인근 동림저수지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사체를 수거해 정밀분석한 결과 고창 종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가창오리에서 검출된 AI가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만큼 고창과 부안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가창오리 등 야생 철새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전파 주범' 철새, 활동반경 광범위...방역 막막

‘가창오리 서식지’ 관리 매뉴얼도 통제자도 없다

AI 의심신고 세 번째 오리농장서도 H5N8형 AI 검출






경부고속도로 옥천나들목 인근 광고탑 안에서 금속노조 유성기업 이정훈 영동지회장과 홍종인 아산지회장이 100일째 ‘극한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창조컨설팅을 통한 노조 파괴 공작과 용역 폭력의 죄를 따져 유시영 유성기업 대표 등을 처벌하라는 요구를 내걸었습니다. 

홍 지회장은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5개월간 혼자 고공농성을 벌인 후 두 번째 고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죄 지은 유성기업 처벌할 때까지 안 내려갈 것"






농림축산식품부가 유럽연합(EU) 4개국에 대한 쇠고기 수입허용 절차를 동시에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일 “쇠고기 수입허용 절차 2단계를 진행 중인 아일랜드·네덜란드·프랑스·덴마크 등 4개국에 대해 동시 절차 진행을 결정했으며, 수입을 요청한 다른 3개 EU 국가도 가능한 범위에서 동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들 국가의 광우병 발생 현황과 시장 상황이 모두 다르다는 점입니다. 아일랜드는 지난해까지 광우병이 발생했다. 프랑스도 광우병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로 유명한 국가입니다. 

쇠고기 수입허용 절차는 동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