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나오는 사찰문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2009년 9월 김제동씨를 비롯한 이른바 '좌파 연예인'을 내사하도록 경찰에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작성한 '정부인사에 대한 정보보고' 문건을 보면 "2009년 9월 중순경 연예인 기획사 비리사건 수사진행 중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단독 면담, 특정 연예인 명단과 함께 이들에 대한 비리수사 하명받고 기존 연예인 비리사건 수사와 별도로 단독으로 내사 진행'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민정수석실이 특정 연예인에 대한 내사를 지시한 뒤 경찰이 실제 내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입니다.

청와대, 김제동 사찰 지시

2009년 방송가 손석희 신경민 등 잇단 퇴출 외압설

김성훈 전 장관 "2008년 쇠고기 정책 비판 후 사퇴 압력 받았다"

'민영화 반대' 공기업 대표들 집중 내사

검찰이 공개 안한 사찰문건 또 있다

공개문건은 빙산의 일각...권중기의 USB PC 공개 땐 '핵폭탄'

'4대 의혹 핵심'은 권재진

채동욱 대검 차장 "성역 없는 수사로 의혹 규명할 것"

'빅 브러더' 꿈꿨던 MB정부

 

 

 

청와대가 지난달 31일 "KBS새노조가 폭로한 사찰문건 2619건 중 2200여건은 노무현 정부에서 작성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총리실 사찰문건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전체의 20%인 현 정부 문건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작성했고, 참여정부에서 작성한 80%의 문건은 대부분 경찰이 자체 인사 참고용으로 만든 것입니다.

참여정부 때 자료들은 주변 평가, 청렴도, 사생활 등 경찰 고위직에 대한 동향보고가 대다수인 반면, 현 정부 문건은 그 사람이 정부 정책에 얼마나 충성했는지가 주요 평가 항목에 들어갑니다. 

[뉴스분석]청와대 주장한 80%의 허구

청와대, 야당에 반격하겠다고 과거 자료 꺼내 공개

'참여정부 문건 80%'는 총리실 아닌 경찰 자료 가능성

문재인 "감찰은 했지만 사찰은 없었다"

 

 

새누리당이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의 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물론이고 사찰 문건에 등장한 의원들이 직접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박 위원장 자신이 그 더러운 정치와 한통속 아니었냐"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정두언 남경필 "우리도 피해자"

민주 "박근혜도 한통속"...공동책임 부각

새누리 "특검 도입" 시간 끌기...민주 "특수본" 즉시 수사 촉구

특검은 국회 의결...특수본은 검찰 판단

사찰 파문 이후 불붙는 심판론...새누리 수도권 "유세도 못해"

노무현 탄핵, 초원복집 사건...역대 선거판을 흔들었다

 

 

삼화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의 불법대출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됐던 이철수씨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씨는 양대 저축은행 퇴출 로비 과정에서 청와대와 정치권 고위층에 금품을 제공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이씨가 체포되면서 그간 답보상태였던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은행 비리의혹 몸통 거물 브로커 이철수 구속

 

 

서일본에서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맞먹는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대지진 발생 때 쓰나미 높이가 최고 34m에 달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예측이 나왔습니다.

일본 내각부 산하 전문가검토회는 본토 중부 시즈오카현에서 남부 규슈 미야자키현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의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대지진의 영역과 규모를 동일본 대지진과 비교해 지난달 31일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서일본 대지진의 규모는 동일본 대지진과 유사한 9.1로 설정됐습니다.

"서일본도 대지진 발생할 가능성 있다"

 

 

 

버마 보궐선거가 실시된 1일 민족민주동맹과 코무 지역 주민들은 아웅산 수치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고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지역엔 후보 3명이 출마했지만 인지도면에선 수치 여사의 인기가 단연 높습니다.

버마 정부는 이날 45개 선거구에서 실시한 보궐선거 결과를 약 1주일후 공식 발표합니다.

수치 당선 확신한 버마 주민들 "아메 수, 아메 수" 연호

"의회는 수치, 밖은 학생그룹이 개혁할 것"

15년간 가택연금...버마 민주화 투쟁의 상징

 

 

 

미국의 한 전자결제업체가 사이버공격을 당해 이 업체와 거래하는 비자카드, 마스터카드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 일곱번째로 큰 신용카드 결제업체인 글로벌 페이먼츠는 3월초 자사 시스템이 해킹된 사실을 발견하고 사법당국에 통보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습니다.

해외 결제 시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결제망을 사용하는 국내 카드사들은 한국인의 개인정보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비자 마스터카드 정보 유출...해외사용 한국인 피해 우려

 

 

가수 김C가 첫 단독앨범 <Priority>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그는 독일 베를린에서 15개월을 살면서 "작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았을 때 결국 우리 전체가 행복해진다는걸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김C가 묻는다, 당신 삶의 우선 순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