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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냄새나는 자원외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스앤드푸어스가 이탈리아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이탈리아는 유로존 17개 회원국 가운데 독일, 프랑스에 이어 경제규모가 세번째로 커 그리스나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와는 충격파의 차원이 다릅니다.
이 여파로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4원 오른 1148.4원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3위 경제규모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이탈리아의 3대 악재는 '눈덩이 부채, 성장 둔화,리더십 실종'
위기 국가들 국채 만기 한 달이 고비
이탈리아 신용강등 여파 환율 급등





이명박 정부가 치적으로 꼽는 자원외교에 대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실패한 외교'라는 진단에서부터 '권력 배경설'까지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실패사업은 이라크 쿠르드 유전 개발로, 이 대통령이 2008년 "우리가 2조원대의 사회간접자본 개발권을 따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사업성이 없었습니다.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외교부 고위공무원 2명이 관련 회사의 주식을 사고팔며 차익을 실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실패한 자원외교 '권력 개입설' 솔솔





박원순 변호사가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권 전체의 단일후보가 된 이후에 정치세력들, 정당들과 상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해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고 시민후보로서 독자 출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세일 선진통일연합 상임의장 등 보수 인사 200여명은 "이 전 처장을 '시민사회진영'의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경향신문의 민주당 서울시장 인터뷰 2편은 천정배 의원입니다.
박원순 "무소속으로 계속 가진 않을 것"
[전문]박원순 평화방송 인터뷰
이석연, 한나라와 '따로'
이석연 멘토는 '보수 8인회의'
천정배 "현실정치는 진흙탕에 피는 꽃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복지 확충을 위해 비과세 감면, 사회간접자본 지출을 축소하는 경제 구상을 내놓았습니다.
박 전 대표는 세출 구조조정 방안으로 "복지 의무지출을 제외한 재량지출을 일괄 10% 축소하고 사회간접자본 투자에서 추가로 10% 축소하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토목사업의 과감한 축소를 주장한 것으로, MB노믹스와의 차별화에 본격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MB노믹스와 선 긋는 '박근혜 경제구상'





전력거래소가 가동하지도 않은 발전기에도 연간 3417억4100만원의 '용량요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용량요금은 개별 발전회사들이 전력 공급 입찰에 응하면 지급하는 돈으로, 지난해 용량요금 4조원 중 3400억원이 실제 발전기를 가동하지 않은 회사에 돌아간 것입니다.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는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의 잦은 말바꾸기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전력거래소, 멈춰선 발전기에 연 3400억 '헛돈' 썼다
"100만kW 이하 수 차례" 하루 만에 번복...웃기는 거래소
'정부 감사' 직후 문책 후폭풍 일 듯
행안부 장관 "나도 TV 보고 정전사태 알았다"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저축은행의 불법 대출과 방만한 경영,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지적이 여야에서 쏟아졌습니다.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중 13곳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채권을 매입해준 곳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된 저축은행은 영업 중인 6곳을 포함해 11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주주에 불법 대출...회계조작 횡령이 판쳤다
영업 중인 저축은행 6곳 포함 11곳 추가 수사
"토마토 후순위채권 토마토2서 팔았다"



군이 성추행 대처법이나 예방법으로 교육하는 내용들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군이 제작한 DVD와 '초임 여군 군생활 안내서'를 공개하며 "이 DVD는 상관의 성추행을 그 자리에서 거부하기 힘들면 나중에 편지나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보내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수준 낮아서 볼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군생활 안내서도 "일과 후 과도한 노출이나 미니스커트 차림을 자제할 것"을 제시하는 등 성범죄의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나쁜 의도 없으셨겠지만..." 군 어이없는 '성 군기' 교육



50대 전반 남성들의 자살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성 연령별 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50~54세 남성의 2009년 기준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은 62.4명으로 20년 전 같은 연령대 자살률(15.6명)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 생계와 자녀 대학 등록금 등 경제적 부담, 사회에서 밀려나면서 느끼는 심리적 박탈감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경쟁 실직 권위상실 '스러지는 50대'





'B급 좌파' 김규항씨의 인터뷰 <좌판>이 오늘 첫 선을 보입니다.
김규항씨는 한진중공업 '희망버스'를 기획하고 행사를 진행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돼 수배자 생활을 하고 있는 송경동 시인을 만났습니다.
송 시인은 "(저명인사가 되어가는 건) 나로선 굉장히 위험한 상태다. 예를 들면 내가 '현장에 있는 유일한 시인'이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듣는 게 기분 좋아지는 순간, 아마 내가 썩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김규항의 좌판] 희망은, 가진 자들이 만든 질서를 넘어서는 용기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인 602 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리베라는 "그저 내 할 일을 했다는 기분"이라면서도 "마운드에 섰을 때 그라운드에 나 말고 아무도 없는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프로야구 롯데는 사직 SK전을 5-4로 승리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602 세이브...리베라, 메이저리그 신기록
15년간 마무리 성공률 89.3% '추종불허'
롯데 2위 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