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이 1983년 아파트를 매도한 뒤 이 아파트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야는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과 세금 탈루, 정치자금법 위반 등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습니다.
김 후보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관행이었다"고 말을 돌리다가 나중에는 "송구스럽다"며 유감을 표시하는 공방을 되풀이했습니다.
김금래 '부동산 비리 백화점' 명의신탁 세금탈루 의혹
김금래 "기억 안나...관행...송구" 되풀이
[사설]고위공직자의 도덕성 기준 이대론 안된다
박근혜 전 대표에게 대선행보를 시작하라는 한나라당 내 목소리가 추석 직후부터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로켓이 올라갈 때 추진하지 않나. 늦게 하면 또 안된다. 이번이 타이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현상을 계기로 집권여당에 대한 거부감이 표면화돼 나타나자 유력주자인 박 전 대표에게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후보로 나경원 카드가 재부상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여당, 기댈 곳은 '박근혜'...등판론 분출
돌고 돌아 '나경원' 재부상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에게 로비를 벌인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6일 박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박씨는 1991년부터 고급주택이 모여있는 삼성동 빌라단지에 살아왔고 집 대문에는 소망교회 신자임을 알려주는 십자가가 붙어있습니다.
부산저축 로비스트 박태규 '금감원 간부에 금품' 포착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경향신문과 함께 새로운 기획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첫 회로 전라남도 해남 서정분교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신 교수는 "프랑스의 사상가 스테판 에셀은 '창조야말로 저항이다'라는 말을 했다"며 "서정분교는 지켜야 할 가치들을 지키는 아주 새로운 학교"라고 말합니다.
[변방을 찾아서]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곳, 변방이 희망이다
[알림]신영복 교수를 만나세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에 대한 훈장 추서를 정부에 건의했으나 행정안전부가 묵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행정안전부 오형국 의정관은 "수천명이 넘는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너무 광범위해 훈장을 추서한 전례가 없다. 무엇보다 주관 부서에서 이 여사에 대한 훈장추서 요구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행안부 자치행정과에 추서를 요청했으나 자치행정과는 이를 의정관실에 보내지 않고 묵살했습니다.
이소선 여사 훈장 추서, 행안부에서 자체 묵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프랑스의 2, 3위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과 크레디아그리콜의 신용등급을 Aa3와 Aa2로 각각 한단계 하향조정했습니다.
그리스 국채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은행들이 그리스 재정위기의 영향을 받아 파산할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금융시장도 직격탄을 맞아 1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3.77포인트 폭락한 1749.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 프랑스 은행 2곳 신용강등
그리스 위기 해법 찾기...EU는 다급 브릭스는 눈치
연쇄파산 우려에 한국 금융시장 충격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초강대국 미국의 빈곤율이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해 양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인구통계국은 2010 빈곤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소득을 벌어들인 가구 비율이 15.1%로 전년의 14.3%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며 "이는 1993년의 15.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2010년 빈곤층이 1년 전의 4360만명보다 260만명 늘어난 4620만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빈곤율 15%, 17년 만에 최고 OECD 4위
삼성카드가 '금융회사는 비금융 제조업체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금융산업구조개선법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지분(20.64%) 매각을 시작합니다.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하면 외형상 15년간 이어져온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구도가 깨지고 에버랜드가 자회사들을 거느리는 수직적 지배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증권가는 삼성그룹이 앞으로 에버랜드를 상장하거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지배구조에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합니다.
삼성카드, 에버랜드 지분 1조 매각 착수
모바일 시장에서 고전해온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PC와 일반PC에서 모두 쓸 수 있는 차세대 통합운영체제 '윈도8'을 발표했습니다.
윈도8은 고사양 PC뿐 아니라 낮은 사양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가볍게 만들어졌습니다.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에 의존해왔던 제조사들은 또 하나의 대안을 갖게 됐습니다.
베일 벗은 '윈도8' 부팅 8초...MS의 반격
1980년대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인 최동원 전 한화 2군감독이 14일 오전 2시2분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53세.
2007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고인은 한때 병세가 호전돼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 경기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재개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암세포가 온몸으로 퍼져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의 빈소에는 선동열 전 삼성 감독, 이만수 SK 감독대행 등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시리즈 4승'을 잃다
선동열 "동원이 형은 내게 '롤모델'이었다"
역사가 된 '연장 15회 무승부 혈투'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14일 시애틀전에서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정규리그 통산 60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리베라는 은퇴한 트레버 호프먼이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대 세이브 기록(601개)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대구 롯데전에서 한국 리그 신기록인 20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양키스의 수호신' 리베라 600세이브
오! 승환...20경기 연속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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