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부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크레인 위에서 168일째 벌여온 시위가 한진중 사태를 국회 청문회로 이끌어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29일 '한진중공업 경영상 해고 및 노사관계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환노위는 증인으로 한진중 조남호 회장과 이재용 사장 등 4명을 채택했으나 조 회장은 다음달 2일까지 해외 출장이라고 국회에 통보한 상황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회에 한진중 청문회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동자 김진숙, 크레인 위에서 세상을 바꾸다
전경련 이어 경총도 "정치권은 개입말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가 "통합 진보정당에서 백의종군 하겠다"며 진보대통합을 위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권 대표는 "민노당은 정파들이 결합된 것을 숨길 수 없었다. 초기 당대표로서 당이 쪼개지는 것을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의 선언은 오는 26일 진보신당의 진보대통합 최종합의문 승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길, 백의종군
"정파 중재 뒤로한 대선 출마...분당 못막아 더 아팠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22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16개월간의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법조일원화' '전관예우금지법' 등은 작은 성과로 꼽히지만 개혁과제의 핵심은 좌초하거나 미봉으로 끝났습니다.
법원, 검찰 등 이해당사자와 청와대, 검찰 출신 국회의원들의 저항에 이렇다할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퇴색된 개혁의 이름' 사개특위...국회의 '직무유기'
법 검 청 여당 검찰출신, 사법개혁 막기 '합작'
전관예우 금지, 법조 일원화 성과...중수부 폐지, 특수청 등은 계속 논의
'수사권 조정' 행안위도 제동
당초 일반의약품 슈퍼마켓 판매에 반대했던 보건복지부가 박카스 등 44개 품목에 이어 약국 외 판매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던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데 대해 조선, 중앙,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에 의약품 광고를 몰아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전문의약품을 일반의약품으로 재분류해 새로운 광고시장을 열어주려는 '꼼수'라는 지적입니다.
슈퍼 약 판매 급진전, 종편과 연관 있나
진수희 복지부 장관 "약사법 개정에 총력 기울일 터"
남북이 만든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미국 수출길이 막히게 됐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북한산 완제품은 물론 북한 부품과 기술이 들어간 제품 수입도 금지하는 새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은 북한 인력이 참여한 남북 합작영화도 별도 심사과정을 거치게 해 남북합작인 <뽀로로> 초기 18편의 수출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대북제재 희생양 된 '뽀로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해수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에 대해 이르면 23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박연호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의 부인이 영업정지 9일 전부터 2억원대의 예금을 인출했으나 검찰의 환수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검찰, 김해수 전 비서관 소환
김옥주 부산저축은행 비대위원장 "중수부, 수사 제대로 했겠나"
"부산저축은행장 부인도 사전 인출"
기성회비를 교직원 인건비를 올리는 데 부당하게 사용한 14개 국립대학이 내년 예산을 깎이게 됐습니다.
교과부는 기성회 회계에서 교직원 급여보조성 경비를 과다 인상한 14개 국립대의 내년도 기본 배정 예산을 1~3.5% 삭감하고 교원 배정에도 불이익을 주는 제재안을 마련, 각 대학에 공문을 시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대, 서울대, 전남대, 충남대, 경상대, 경인교대, 목포해양대 등이 제재 대상 대학입니다.
기성회비로 급여 올린 국립대 14곳 철퇴
정부가 일선 주유소의 기름 사재기에 대한 본격적인 감시, 감독에 나섰습니다.
기름값 환원 전에 한푼이라도 싼값에 기름을 구입해두려는 일선 주유소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주유소들이 담합해서 한꺼번에 기름값을 올릴 경우엔 공정거래법을 통해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주유소 기름 사재기' 손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회원국 전원의 만장일치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반 총장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5년간의 반기문 2기 체제의 목표로 강력한 유엔 건설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유엔 소식통들은 반 총장이 정치적 논란이 있는 사안 대신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명제, 인류 공통의 가치가 담긴 이슈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강력한 유엔' 제시한 반기문, 미국그늘 벗기 과제
3초 만에 결의안 통과...192개 회원국 기립박수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의 새 내각이 의회의 신임투표를 통과했습니다.
내각 붕괴에 따른 조기 총선은 일단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긴축재정안 등을 담은 중기 재정계획 법안이 오는 28일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채무불이행 사태를 맞을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리스, 새 내각 신임안 통과...재정 긴축안 표결이 고비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윤계상이 새 영화 <풍산개> 개봉을 앞두고 경향신문과 만났습니다.
윤계상은 영화 내내 한마디 대사도 없이 표정과 몸짓으로만 표현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는 "연기하는 순간이 행복하다. 예술가라도 된 것 같다"고 말합니다.
"장난꾸러기, 훈남 털고 사나이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시리즈===== > 최희진의 뉴스브리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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