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16일 관광버스를 겨냥한 폭탄 공격이 일어나 한국인 최소 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이날 33명이 탄 버스가 이스라엘 접경지역을 지나가다 폭탄테러로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버스기사가 사망했으며 14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 알아흐람이 보도했습니다.
버스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들로 알려졌습니다.
'성지순례 버스'에 폭탄테러...한국인 최소 3명 사망
“한국인 사망자는 여행업체 사장·신원미상 여성 등 3명”
정부, ‘한국인 폭탄테러’ TF 구성 등 긴급대응 착수
진천 중앙교회 “폭탄 테러로 신도 일부 다쳤으나 31명 모두 무사”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핵심 물증으로 검찰이 법정에 제출한 중국의 공문서가 위조됐다고 중국 정부가 밝힌 데 대해 검찰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웅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16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가 위조된 것이라고 밝힌 유우성씨의 출입경기록 등 3개 공문서는) 중국 기관이 정상적으로 발급한 문건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이 제출한 자료는 잘못된 도장 위치와 인적기록, 여권기록과의 불일치, 틀린 문법 등 허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증거 조작’ 사실 땐 국정원·검찰 초유의 보안법 피소 ‘최악 위기’
‘의혹의 핵’ 선양 총영사관…국정원 파견 직원들 관여했나
6월 지방선거를 석 달여 앞두고 ‘북한 변수’ 바람이 서서히 불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검찰·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위조 의혹이 불거지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도 이번주 시작됩니다.
‘북풍’이 선거판의 전면으로 부상하면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지 짚어봤습니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16일 안전행정부가 주민등록 정보를 1건당 7원꼴로 ‘헐값’에 채권추심업체 22곳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백 의원은 이날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안행부가 84개 공공·민간기관에 38억7907만원을 받고 5억8850만건의 주민등록 전산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등록법은 ‘안행부 승인을 거쳐 자료를 제공하되 최소한만 제공해야 하고, 본래 이용 목적 외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어 자칫 광범위한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는 남해해양경찰청 특수구조단 신승용·이순형 경사가 로프 하나에 몸을 유지한 채 구멍난 부위를 막는 데 성공, 대규모 오염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두 사람은 화물선 외부에 매달려 나무 쐐기와 기름 흡착제로 선박 파공 부위를 막기 위해 필사의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2시20분쯤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서 유류공급선 그린플러스호(460t급)가 라이베리아 국적 화물선 캡틴 반젤리스 L호(8만8000t)에 기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시작됐습니다.
선박 로프 매달려 벙커C유 뒤집어쓴 채 '혼신의 100분'
재벌기업으로 경제력이 집중되면서 한국 시장에서 기업 간 경쟁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시장이 대표적입니다. 정부는 국내 이동통신시장을 수요와 공급, 경쟁이 사라진 ‘실패한 시장’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12년 말 소매시장 점유율이 매출액 기준 52.5%로 50%를 넘는다면서 “경쟁이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통3사 '50:30:20' 점유율 고착...요금경쟁 않고 보조금 출혈만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라며 대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자 공공기관들도 잇달아 대북사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랴부랴 사업전략을 꺼내놓다보니 황당하거나 실현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많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4일 ‘제2의 창업·국민행복 100약’ 선포식을 갖고 통일희망나무를 주요 실천과제로 제시했으며 코레일은 나진·선봉 특구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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