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12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여성 존엄을 빼앗은 형언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것”이라며 “일본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국회에서 한 강연에서 “어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보니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해야 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남북은 12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갖고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접촉은 양측이 서로 제기하고 싶은 의제를 포괄적으로 내놓고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한 뒤 상대방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합의의 원활한 진행과 상봉행사 정례화 등을 주요 의제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년만의 남북 고위급 접촉 성과없이 종료…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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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아닌 ‘접촉’… 정부 이례적 용어 선택 이유는
박 대통령·김정은 ‘대리 접촉’ 성격… 의제 사전조율 안 해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 4선의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특보단장과 대선기획단장을 맡으면서 신(新)친박계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주류인 친박계의 6월 지방선거 판짜기가 어긋나고 있습니다.
차출론은 사그라지는 조짐을 보입니다. 경기지사 출마를 압박받던 남경필 의원은 12일 “중앙에서 당을 개혁하고 국회를 바꾸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8월 전대론’도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헌·당규상 전대 개최 시기는 함부로 바꾸면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부는 12일 수십억원의 양도소득세를 탈세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40억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벌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1일을 400만원으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법원 '탈세 혐의' 전재용 이창석, 집유 벌금 40억씩 선고
카카오톡, 밴드 등 모바일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교환일기’ ‘비밀일기’ 등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생활이 유출돼 마음에 큰 상처를 받고 자살까지 고민하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개인정보관리업체 산타크루즈 김호진 대표는 12일 “또래 사이 사생활이나 발언내용이 유출된 청소년들의 상담요청이 월 평균 100건씩 접수되며 전체 요청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성균관대 앞 인문사회과학 서점인 풀무질 책방은 지난해 12월 종로구청과 구내 도서관에 책을 납품하기로 계약했습니다.
당시 종로구청 측은 “대형·인터넷 서점 속에서 생존이 힘든 동네 서점을 살리기 위한 정책”이라며 풀무질 책방과의 계약 취지를 언론에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납품 얘기가 오가면서 풀무질 대표 은종복씨가 종로구청 직원에게 들은 첫 마디는 “얼마나 싸게 주실 거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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