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는 총체적인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인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장 조사에 참가한 건축전문가는 설계와 시공, 감리가 제대로 됐다면 건물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리조트 측은 체육관의 최대 수용인원은 500명이고, 적정 수용인원은 100~150명이라고 했지만 경찰은 부산외대 11개 학과 신입생 523명이 운집한 가운데 동아리 공연과 학부 소개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젖은 눈 '180톤 압력' 못 견뎌...설계 시공 부실 가능성 제기
“꿈 못 펼친 내 딸” “누나, 못한 말 많은데…” 유족들 분향소서 오열
인명 피해 왜 커졌나… 출입구로 560여명 한꺼번에 몰려
철제기둥도 엿가락처럼 기울며 무너져… ‘부실설계’ 의혹
붕괴된 체육관 ‘문제’… 영세 건설사가 75일 만에 준공, 외부 안전점검 한번도 안 받아
대학 “총학이 독자적으로 진행” 총학 “학교가 재정지원 안 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8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관련,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3건의 중국 공문서에 대해 “선양 총영사관이 (중국 쪽에) 정식으로 발급 요청한 것은 아니라고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공문 3건 중 허룽시 공안국의 유우성씨 출입경기록과 변호인 쪽 출입경기록에 대한 진위 확인 등 공문 2건은 국가정보원이 선양 총영사관에 요구해 받은 것을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이 3건의 공문 모두 중국에 공식 외교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검찰 주장을 공식 부인함에 따라 증거 위조 의혹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병세 "중국에 문서 정식 발급 요청 안 해"...검찰 주장 부인
악플러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 ‘공무원 간첩사건’ 수사도 관여
새누리당과 민주당 내에서 지도부에 제동을 거는 비주류 세력의 움직임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친이명박계 중심의 재선 그룹이 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섰고 민주당에선 초·재선 중심의 정치모임 결성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원격의료·영리자회사 허용에 반대해왔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입법 추진 등을 사실상 수용했습니다.
의협 협상단은 원격의료에 대해 "시범사업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후 법안이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펼쳤고, 양측은 국회에서 입장차를 논의해 가기로 했습니다. 의료법인의 영리자회사 허용 문제는 정부와 의협 간 협의결과에 명확한 언급조차 없습니다.
협상단에 협상을 위임했던 노환규 의협 회장은 ‘협의결과’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사퇴했고 전 회원 투표를 통해 총파업 돌입 찬반과 의협 회장직 신임을 함께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교육과정보다 앞서 진도를 나가는 ‘선행교육’을 금지하는 특별법이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선행학습을 막을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교육계 일각에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경쟁적 입시 해결에 대한 접근은 없어 사교육 시장에서 ‘풍선효과’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 법안은 학교 시험에 학생들이 배운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난 내용을 출제하지 못하도록 하고, 학교별 입학전형에서도 입학 단계 이전의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넘어선 문항을 출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본계 자본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국내 서민금융 주도권을 장악해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8일 “최근 일본계 자본인 J트러스트가 국내 대부업체 2곳의 인수 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알려와 ‘검토할 테니 기다리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J트러스트가) 추가 통보 없이 인수계약을 맺고 공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대형 대부업체를 운영 중인 J트러스트는 2011년 네오라인크레디트대부를 인수하며 국내에 진출했고 2012년 친애저축은행까지 인수했습니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땄습니다.
대표팀은 18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중국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마지막 순간 대역전극을 이끌어내며 1위로 골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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