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논술강사인 창비논술학원 정주현 논술팀장이 현행 대입 논술고사에 대해 "교육 체계와 한참 괴리된 문제들이어서 공교육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팀장은 현행 대입 논술의 문제점을 고난도의 영어지문, 구체적인 수학 지식이 있어야만 풀 수 있는 수리문항, 지문 자체의 난해함 등 세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대학이 현직 고교 교사들이 풀 수 없는 난도 높은 문제를 출제하니 논술학원으로 학생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푸코 들뢰즈...대학원생도 풀기 힘든 논술"
논술 교사들 "솔직히 나도 문제 이해하기 어렵다"
논술만 2년 준비한 학생, 4곳 모두 낙방
전문 강사 품귀...학원끼리 빌려 쓰기도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가 가칭 '통합진보당'으로 합당을 결의했습니다.
민노당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마지막 쟁점이던 지역구 국회의원 경선 방식에 대해 '통합 이후 올해 내에 전국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자'는 참여당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3자는 각자 통합 추인을 한 뒤 다음달 10일쯤 통합진보정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노 참여 통합연대, 진보 통합 최종 합의
자유주의 세력 합친 '진보 통합', 대통합엔 실패
이정희 '뚝심' 노심조 '재기' 유시민 '중재'
'연석회의'는 야권중통합으로 가닥
민주당이 투자자-국가소송제(ISD) 폐기에만 매달리다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 저지 전선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원내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이 소송제 재협상만 약속하면 비준 처리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다른 9가지 독소조항 폐기 주장은 포기하는 것처럼 표출됐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민주당 강경파들이 폭력으로 저지한다는 위협도 이제는 돌파해야 한다"며 비준안 강행처리로 무게 추를 옮겼습니다.
민주, 전략부재 내부균열...FTA 전선 흔들
여, 강경론이 협상파 압도...협상시한 절차 지도부에 일임
여야 선전전
"안타깝다"는 MB의 탄식 바탕엔 'FTA 만능주의'
MB "중소기업에 도움"...발효 땐 보호 힘들어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안철수 원장은 왜 정치권에 기웃거리느냐. 과학자는 과학을 해야지 절대 정치에 관여하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최 전 장관은 안 원장의 사회적 기부에 대해서도 "그 1500억원은 자기가 가져도 된다. 왜 그러고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과학이나 해라" 퇴임날 최중경의 독설
정부의 '안철수 견제'...자료 요구 땐 실명 공개
한국개발연구원은 '노동공급을 중심으로 살펴본 최근 고용증가세 분석' 보고서에서 15~29세 남성과 30~54세 여성에서 가구주 외 취업자가 금융위기 이전 대비 각각 7만7000명, 5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고용대박'이라고 좋아했지만 최근 취업자 증가세는 가구주와 청년과 여성들이 부가소득을 위해 경제활동에 나서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률은 1960년 대 이래 처음 한 자릿수로 떨어져 9.8%에 그쳤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사회...삶의 위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법관으로 파격 임명했던 '독수리 5형제' 김영란, 이홍훈, 박시환, 김지형, 전수안 대법관 중 박시환, 김지형 대법관이 20일 퇴임합니다.
이들의 대표적 성과는 수도원처럼 조용하던 대법원을 토론의 장으로 이끌었다는 점입니다.
대법원의 재판연구관은 "대법관 13명 전원일치 판결이라 해도 그 안에는 소수의견 대법관들의 의견 개진과 토론이 용광로처럼 녹아들어있다. 과거에 비해 판결문이 길어지고 풍부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소수의견 '독수리 5형제' 대법원에 '토론 DNA' 남기다
사회적 약자 보호 '한목소리' 전원합의체 64건 중 46건 일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국회의원을 집단적으로 모욕했다"며 개그맨 최효종씨를 고소했습니다.
최씨는 개그콘서트에서 '국회의원의 되는 법'에 대해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 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요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번에 먹으면 돼요" 등 풍자 개그를 한 바 있습니다.
강 의원측은 최씨의 개그가 자신이 받은 '아나운서 모욕 재판' 1, 2심 판결에서 최초로 인정된 집단 모욕죄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용석 의원, 개그맨 최효종씨 고소
미국의 백만장자 138명이 자신들의 세금을 올려 달라는 서한에 서명한 뒤 이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에 전달했습니다.
'건실한 국가재정을 위한 애국 백만장자들의 모임' 소속인 이들은 재정적자 감축 방안 마련을 위해 활동 중인 여야 협의체 '슈퍼위원회'가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인상 없는 재정적자 감축방안을 마련할 경우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로 몰려간 백만장자들 "세금 더 내게 해달라"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아동 노동이 만연한 라틴아메리카에서 아동들이 스스로 노조를 조직해 권리를 쟁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동노조 활동이 가장 활발한 볼리비아의 경우 8~18세 노동인구 31만명 가운데 약 1만5000여명이 아동노조에 가입돼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노동기구는 "우리의 목표는 아동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게 하는 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아이일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라며 볼리비아가 아동 노조를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노동 착취 남미 어린이들 '아동 노조' 조직
97패로 리그 꼴찌였던 팀 애리조나를 1년 만에 94승을 거둔 1위 팀으로 만든 초보 감독 커크 깁슨이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습니다.
깁슨 감독은 "1사 만루에서 타자가 삼진을 당했다고 이닝이, 경기가 끝난 건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공격을 하고 있고 여전히 상대와 싸우고 있는 중"이라고 말합니다.
'꼴찌' 애리조나를 1위로...'포기를 모르는 남자' 커크 깁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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