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개인의 행동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프로그램 '프리즘'을 운영해 왔다는 사실이 내부고발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폭로한 사람은 전직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에드워드 스노든이라고 합니다. 이번 폭로는 워터게이트에 비견될 만한 것으로, 오바마 정부의 도덕성에 적지 않은 흠결을 남길 것으로 보입니다.
“내 행동 모든 것이 기록되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았다”
“안보라는 이름 아래 권리 억압… 오바마도 다르지 않았다”
스노든, 이라크전 자원했다 허상 깨달아… 내부고발자로 변한 ‘대테러전의 아이들’
미국 뒤흔든 내부고발자
미 국가정보국장, 민간인 사찰 폭로 보복 논란
남북이 12일부터 1박2일간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회담을 열기로 했지만 수석 대표의 급과 의제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남측은 류길재 통일부장관의 대화 상대로 북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의제에서도 남쪽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을 긴급한 의제로 제시했지만 북쪽은 6.15, 7.4 발표일 공동기념, 민간 내용과 접촉 등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북 대표로 김양건 안 올 경우 정부, 류 장관 안 보낼 가능성
정부, 북측 대표 ‘격’ 문제 제기… 형식에 집착 대화 악영향 우려
의제 합의 안돼 당국회담 난항 예상
18시간 동안 10차례 ‘협상 조율’… 새벽 3시에 끝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를 담당한 일선 검사들에게 '압력성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인데요.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2주째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해 공직선거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하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작 멀쩡히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가상 법정'까지 열어서 검토한 결과 선거법 구속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네요.
신경민 “민정수석 ‘원세훈 수사’ 검사에 압력 전화” 의혹 제기
“검찰, ‘가상 법정’ 끝에 원세훈 ‘선거법 구속’으로 결론”
황교안 ‘원세훈 영장’ 싸고 2주째 ‘몽니’
사망한 쌍용차 해고 노동자 24명의 넋을 기렸던 덕수궁 대한문 앞의 임시 분향소가 또 다시 강제철거됐습니다. 서울 중구청은 지난 4월 천막농성장이 철거된 이후 임시로 설치한 분향소마저 강제철거해 버렸는데요.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계획된 정리해고로 24명이 죽었는데, 땅 한 평 내줄 수 없다는 것이 정당한 국가권력이냐"고 외쳤다고 하네요.
쌍용차 임시 분향소마저 강제철거… “24명의 넋을 위해 땅 한 평 내줄 수 없나”
온몸 저항 10일 서울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노동자 분향소 철거에 항의하던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 홍도은 기자 hongdo@kyunghyang.com
광주지역 시민단체들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로 구성된 '5.18 역사왜곡 저지 국민행동준비위원회' 소속 시민 150여 명이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진입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전 전 대통령이 미납한 추징급을 납부할 것과, 5.18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두환 부패재산 추징” 사저 인근 시위 광주지역 시민단체들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로 구성된 ‘5·18 역사왜곡저지국민행동준비위원회’ 소속 시민들이 10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전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 반환과 부패재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추징을 요구했다. |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최근 새로 수장을 뽑은 금융기관에 과거 재무부 출신 관료집단을 뜻하는 '모피아' 출신들이 대거 진출했다고 합니다. 금융권에서는 정부가 모피아 출신을 낙하산으로 내려보내 금융권을 장악하려 한다고 보고 있는데요. 신 관치금융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 결국 ‘백기’
“회장 중도 퇴진은 명백한 관치” 부산은행 노조 강력 반발
외환위기·저축은행 사태 등 실패한 정책 중심엔 ‘모피아’
모피아는 누구인가… 이헌재가 ‘대부’, 김석동·신제윤으로 이어져
관치금융 논란, 정치권으로 확산
한국은행에도 모피아 입김?
일본 아사히신문의 전 주필이 일베와 재특회 등 일본과 한국의 '신우익'에 대해 "보수화됐다기보다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가벼운 행동 탓"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일의 일베·재특회 현상, 보수화라기보다 가벼운 행동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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