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를 놓고 민주당의 보수성향 관료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론과 어긋나는 절충안을 추진해 자중지란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김성곤 강봉균 의원 등은 "정부가 한미 FTA 발효 즉시 투자자-국가소송제 존치 여부 협상을 시작한다는 약속을 미국에서 받아오면 비준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겠다"는 안을 만든 뒤 민주당 의원들에게 동의 여부를 묻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절충안을 거부했습니다.
민주 보수파의 'FTA반란'
'원죄'있는 노무현재단, 반성 없이 "비준안 반대"
민주, 투자자소송 '올인'...다른 독소조항은 뒷전
경제단체들 "FTA 비준 늦어지면 경영 수출 전략 혼선"
이 대통령 "여야 FTA논쟁은 정치 논쟁"
법무부 1년 전 '지자체 피소 위험' 경고했었다
서울시 "멕시코 캐나다 지자체 피소된 적 있다"
민변 "투자자소송, 정책주권 입법권 제한"
FTA가 경제성장의 보증수표인가
정부와 한나라당이 스마트폰을 통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접속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장제원 등 국회의원 11명은 "불법적인 통신 등 특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이동통신사를 통해 인터넷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진보네트워크 장여경 활동가는 "'불법적인 통신'이란 단서가 모호하기 때문에 SNS를 비롯한 어느 것이든 차단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나라, SNS 원천차단법 추진
소장파의 대통령 사과 요구로 시작된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쇄신 방향과 방식을 놓고 의원들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 김성식 정태근 정책위부의장은 "자기 반성과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당직 사퇴를 밝혔습니다.
친이계 의원들은 "공개 사과는 스스로 레임덕을 자초하란 건데 언론에 공개하면 대통령이 사과하겠느냐"며 반박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쇄신파의 요구에 깊이 생각하고 있지만 답변을 안하는 것으로 나의 답변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 쇄신 의총, 친이계 역공에 쇄신파가 밀렸다
이 대통령 "쇄신 요구, 침묵이 내 뜻"
홍준표 "막말파문, 유감...죄송...거듭 사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사이에 긴장이 일면서 여당 유력 대선후보가 임기 말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쇄신파 의원들의 요구에 "귀담아들을 만한 이야기"라고 동조했고, "개혁이 국민의삶에 직접 다가가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민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어정쩡한 동행 끝나나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K그룹 계열사의 투자금이 흘러간 회사들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영상물 제작업체 ㅋ사 등 베넥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은 회사 6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베넥스는 SK계열사들로부터 2800억원을 출자받아 운용한 투자회사로 최 회장은 SK해운 고문 출신 역술인 김원홍씨를 통해 5000억원 가량을 선물에 투자,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재원이 SK 자금 흐름 주도
"최 회장에 투자 권유한 사람은 무속인"
부산 한진중공업에 경찰이 투입되면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크레인에서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94명의 정리해고자를 합의서를 체결한 날부터 1년 안에 재고용하는 데 합의하고 형사 고소 고발 사건을 쌍방이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무장한 경찰 300여명이 "김 위원의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한다"며 크레인을 둘러싸면서, 합의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려던 노조 총회가 중단됐습니다.
경찰이 크레인 둘러싸, 김진숙 또 못 내려왔다
완성차업체 한국GM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디자인이 다른 작업복을 지급했습니다.
한국GM노조는 "비정규직을 의도적으로 구분짓는 회사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작업복 차별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7%를 돌파했습니다.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이 지난해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것도 국채 수익률 7%를 돌파한 뒤였습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의사를 표명했음에도 시장은 이탈리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 7% 돌파
베를루스코니, 54번째 부활 '불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공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란은 2003년 이후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갖고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중 일부는 지금까지 진행 중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군사공격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는 게 기본 입장입니다.
IAEA "이란 핵무기 개발 중인 듯"
대기업의 광고, 시스템통합(SI), 물류 분야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전체 매출의 70%를 웃돌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5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집단의 광고, SI, 물류 3개 분야 총 20개 업체의 내부거래 현황과 사업자 선정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습니다.
그룹 내 계열사로부터 일감을 받은 업체들은 이를 중소기업에 하청을 주면서 속칭 통행세 명목으로 거액의 차익까지 챙겼습니다.
대기업, 광고 SI 물류 일감 계열사에 70% 이상 몰아줘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에 출연하는 배우 송중기를 인터뷰했습니다.
이 영화는 '88만원 세대' 혹은 '삼포세대'의 삶과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송중기는 "<성균관 스캔들> 이후 시나리오가 쇄도했지만 내 나이대에 할 수 있는 걸 해보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바지 속 벅벅 긁는 구질구질 백수 역 지금 내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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