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훈국제중이 특정 학생들을 입학시키고 떨어뜨리기 위해 조직적으로 신입생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원국제중도 특별전형에서 탈락한 학생들을 일반전형에 재응시할 수 있도록 불공정한 입학전형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 의혹으로 제기돼 온 입학 비리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국제중 존폐 논란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국제중 부정 입학 의혹 사실로… 누구 자녀인지 신원 노출한 채 심사, 입학예정자 미리 낙점
수업료 연 천만원 ‘귀족 중학교’… 영훈국제중학교는 어떤 학교
서울교육단체협의회 회원들이 20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각종 비리로 얼룩진 국제중을 폐지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김정근 기자
5·18 광주 민주화 항쟁 33돌을 앞두고 종합편성채널을 소유한 조선·동아일보 등이 ‘북한군 개입설’ 등 역사를 왜곡하는 방송을 내보낸 뒤 시민사회의 강력한 비판에 부딪히자 지면을 통해 다시 이를 반박하는 기사를 싣는 등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학자들은 “날조된 내용을 방송해 여론을 호도하려다 문제가 되자 신문을 통해 무마하려는 치졸한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일로 물의를 빚은 종편채널 채널A 기자들은 사측에 ‘메인뉴스 사과방송’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5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에서 방송한 ‘5·18 때 북한군 남파 진실은?’ 편에 탈북자라는 김명국씨가 출연해 5·18 당시 남파된 북한군 특전사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채널A 방송 캡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베’의 일부 회원들이 국가정보원의 안보 특강에 초청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국정원이 보수 누리꾼을 통해 우호적인 여론을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일에도 일베 게시판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내부건물 벽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과 코알라를 합성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오는 등 이들의 일탈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베’의 일탈, 도를 넘었다… 5·18 왜곡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까지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에 20일 게시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건물 벽면에 붙어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과 코알라를 합성한 사진. | 연합뉴스
수도권 물류 혁신을 꿈꾸며 2조2500억원을 들여 건설된 경인아라뱃길에 화물을 싣고 다니는 배는 하루에 한 척도 보기 힘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사 전 한국개발연구원이 내놓은 ‘수요예측조사’ 결과와 달리 경인운하의 실제 컨테이너 물동량은 예상수요의 7.3%, 일반화물은 수요예상치의 1.8%, 관광객은 예상수요의 28.7%에 불과했습니다.
서울시는 경인운하를 수도권매립지로 쓰레기를 운송하는 이동로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로 개통 1년을 맞는 경인아라뱃길이 당초 예측한 것보다 저조한 물동량과 수질악화 등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정부가 올 3월부터 운전 중에는 DMB 시청을 법으로 금지하고 최대 7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잠금장치를 해제해 DMB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수입차 동호회 인터넷 홈페이지나 카페 등에는 고급 수입차들을 대상으로 잠금장치 해제 작업을 해준다는 광고와 작업 후기 게시물들이 다수 올라와 있었습니다.
현행법상 잠금장치 해제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주행 중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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