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가 영화의 소재가 된 성폭력 사건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사건이 수면으로 떠오른 뒤 6년간 꿈쩍 않던 관료와 정치인들이 영화 개봉 1주일만에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숙사가 있는 전국 41개 특수학교에 대해 다음달 중 장애학생 생활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고 경찰은 <도가니>의 실제 배경인 광주 인화학교에 대해 전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영화의 힘'
교과부, 장애학생 실태 점검
경찰청, 인화학교 성폭행 전격 수사
영화 '도가니 현상' 왜...여성 장애인 지방 소수자에 '공감'
여야 "사회복지법인, 공익이사 선임 의무화' 추진
19금 '도가니' 등급 조정 위해 재편집 검토
"도가니 같은 일 지금도 여전...반짝 관심 그칠까 두렵다"
당시 판사 "고소 취하로 집유...깊은 위로"
영화 실제배경 인화학교는 '공분의 도가니'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박원순 변호사가 단일화 경선 방식에 합의하고 단일후보 협약식, 공청회, 토론회에 동행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28일 당에서 공천장을 받고 의원직을 사퇴해 범여권 단일후보로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보수 시민단체와의 의견 충돌 이후 출마를 포기했고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이 새롭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영선 박원순 경선룰 합의
나경원 '여 단일후보' 행보
보수단체와 복지 충돌...이석연 출마 포기
지상욱 전 선진당 대변인 서울시장 출마
정치권과 사회를 흔들었던 안철수 현상의 정체와 현재, 미래에 대해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와 조국 서울대 교수가 대담을 나눴습니다.
김 교수는 "안철수 현상은 민주화 리더십 다음 단계에 대한 시민의 욕구"라고 진단했고 조 교수는 "사람들이 닮고 싶어하는 멋진 성공, 착한 성공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화 리더십 다음 단계에 대한 열망이 안철수 현상"
안철수 현상 '그 이후'
골프가 대중화하면서 사업 인사 청탁과 함께 골프채를 주고받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는 은행 퇴출저지 청탁과 함께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3차례 골프채를 선물했습니다.
공무원 접대 경험이 많은 기업 관계자는 "골프채를 주고받는 사이라면 현금과 상품권도 건넬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골프채는 '청탁 뇌물'...골프장은 '접대의 장'
노무현 정부 당시 국방부가 주한미군 이전비용 중 한국측 부담액을 축소 발표한 정황이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에서 확인됐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의 2007년 4월2일자 서울발 전문을 보면 한국 국방부가 100달러에 육박하는 주한미군 재배치 비용 중 절반가량이 한국 부담분이라고 발표했지만 주한미군은 한국이 그보다 훨씬 많은 부분을 부담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노무현 정부 '미군기지 이전비용' 은폐
SK텔레콤이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4G 서비스는 현재의 3G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최대 5배 빠르고 영상통화를 음성통화와 같은 요금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KT는 월 3만4000원부터 10만원까지 7종류의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SKT, 4세대 이통서비스 시작
전송 속도 5배...영상통화 매력...요금은 부담
영화 <의뢰인>의 두 주연배우 하정우와 박희순을 인터뷰했습니다.
변호사 역할의 하정우는 즉흥적으로 시나리오에 살을 붙여가며 새 인물을 창조했고 검사 역의 박희순은 문어체에 가까운 대사를 충실히 연기해냈습니다.
주먹 대결보다 힘들었던 말 대결 "변호사 검사 '연기' 보고 배웠다"
차분한 법정, 말의 칼이 날다
한국 시단의 원로인 김규동 시인이 28일 오후 2시50분 폐렴과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6세.
1925년 함경북도 종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후 모더니즘을 주도했던 '후반기' 동인으로 참여해 박인환, 김경린 등과 활동하면서 도시의 차가운 문명을 비판하는 다수의 시를 발표했습니다.
두고온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고인의 평생을 지배한 화두였습니다.
북녘 고향 그리며 민족문학 한 길 '나는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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