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신문 첫 번째입니다. 간결하게 뉴스 흐름을 살짝 제 주관을 붙여 정리하고 알려드리려 합니다. 출근을 조금 앞당겼습니다. 될 수 있으면 10시~10시30분 사이에 올리려고 합니다. 혹 늦으면 ‘저놈이 숙취가 있나 보군’ 이해해주십시오. 경향, 한겨레, 조중동 등 종이신문뿐만 아니라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인터넷 신문,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등 미디어 매체 헤드라인도 간략 소개할 예정입니다.
경향신문
-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보고서를 공개한 걸 1면에 실었습니다. 정부가 4대강에 선상 카지노를 검토한다는 것인데요. 일단은 외국인 전용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강원랜드 뿐인데, 자살자 속출은 익히 아실 겁니다. 한국에 관광온 외국인이 4대강에 뛰어들어 또다른 죽음의 강이 될까 걱정입니다.
- 월소득 450만원 이하 가구 무상보육도 1면 기사입니다. 다문화가족 지원도 나와 있습니다. 4면 해설기사 헤드라인은 ‘중산층까지 무료보육’입니다. 복지의 확대 좋습니다. 16면 사회면에 장애인 20여명이 서울 광장동장애등급심사센터 농성 르포가 나와 있습니다. ‘발가락 한 개 움직인다고 보조원 끊습니까’입니다. 1급 판정을 받으려면 혼수상태 같은 경우만 해당된다고 합니다. 장애인 인구 수도 적고, 힘도 없다 보니 정부가 이중 정책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 늘렸나 분석 기사를 보면, “추석민심 선점, 친서민 각인 기대, 무상급식 등 보편적 복지엔 반대”라고 합니다. 진보신당이나 민노당은 아니니까...
- 대통령부터 툭하면 시장에들 갑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남대문시장 갔다가, 기업형슈퍼마켓 규제를 왜 안한냐고 질타받았다고 합니다. 상인연합회 분들이 롯데는 경상, 전라, 농협은 강원, 제주를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조사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안 대표는 반드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안 대표의 행방을 주시해야 할 듯합니다.
- 3면 김황식 총리 내정자 상보인데, 공정 총리라고 합니다. 이분 2008년 5월 이대통령 참석 조찬 기도회에서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습니다.대학원 재학 자녀의 학비 소득공제, 병역 면제 등 몇몇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병역 면제인데, 대통령부터 여당 대표(행방상수라고 불렸던), 총리까지 다 면제가 됩니다. 다들 사회생활, 공부 열심히 하느라 그러셨겠지요...그래서 이 자리까지 오셨을테고..민주당은 슬쩍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보입니다. 호남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정책 이념 정당이라기보다, 지역 정당인 게지요. 호남 민도를 우습게 보는 건 아닌지 싶네요.
김황식 총리 후보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기도하는 모습. 김 후보의 뒤로 함께 기도하는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 국가조찬기도회
- 8면 사회면 톱 기사는 ‘한화 본사, 증권 압수수색, 비자금 의혹 수사 급물살’입니다. 40여개 차명계좌를 검찰이 확인했다는 건데, 한화 측은 김 회장 개인 재산이라고 합니다. 이 대통령이 공정사회와 사정이 이어지는 건 아니라고 했는데, 압색이 들어간 배경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가 봅니다. 한때 이 회사 경향신문을 소유했습니다. 경향신문이 독립한 이후에도 한화 보도에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한때 있었습니다.
- 지관 스님, 함세웅 신부 등 각계인사들이 4대강 갈등을 국민투표로 풀자고 촉구했습니다.(8면). 정부쪽은 보통 이런 요구, 요청을 묵살해왔습니다.
- 경제면(18면)에 전자책, 엠피3, 피엠피가 스마트폰에 밀려 찬밥이란 기사가 났습니다. 아이폰 판매 시작 이후 판매량 급감이라고 합니다. 아이폰이 모든 관련 산업을 빨아들이는 파괴적, 교란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이 된 듯합니다.
- 건강 정보입니다. 헬스(24면)에, 탁구엄마 각막혼탁 탁구에에 유전될 수도 있다고 나왔습니다. 가족력 있다면 검진 필수라고 하네요.
- 오피니언 면에 조국 교수와 강수돌 교수가 ‘공정’에 관한 칼럼을 실었습니다.
다른 신문들
- 한겨레 1면은 쌍용차 진압 부상 해고자 건보급여까지 뺏는 나라, 라는 제목의 톱 기사를 썼습니다. 척추골절 등 중상자 4명에 치료비 3000천만원을 환수하겠다고 통보햇다고 합니다. 불법농성이 이유라고 합니다. 데모하면, 사람의 생명, 건강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탄압까지 하는 게 이 정부가 줄곧 보여온 행태입니다. 수도권 면 보니, 군산 화재참사 10주기입니다. 쇠창살 방에 갇힌 성매매 여성 5명이 숨졌었지요. 한겨레는 이곳을 르포했습니다. 민들레 순례단 여성들은 성산업 착취구조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 조선일보는 서민예산3조7200억원 편성을 1면 머릿기사로 했습니다. 경제는 좌로, 안보는 우로라는 해설 기사도 실었네요. 김 총리 후보와 관련, 청 관계자 멘트 “10여명 검증...그만큼 흠 없는 인물 찾기 어려웠다”로 뽑았습니다. 명품녀 단독 인터뷰 등 관련 보도에 두각을 나타냈던 신문인데, 사회부장께서 ‘명품녀의 온전한 얼굴과 실명’이란 칼럼을 실었습니다. 그러니까, 방송에 인터뷰한 인물이면 얼굴이 공개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게 결론입니다. 좀 허무하네요.
- 중앙일보도 사회면에 ‘명품녀 2억 목걸이, 진짜 값은 4831만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키티다이아몬드 목걸이라고 하네요.
#인터넷 신문
- 오마이뉴스 톱은 ‘국민정치의식 조사’입니다. 정치인 이미지 호감도 조사에서 박근혜가 독보적 위상, 김문수 대항마 부상, 손학규 비교우위, 이재오, 정동영 비호감, 정세균 존재감 무라고 제목을 뽑았습니다.
- 뷰스앤뉴스 톱은 ‘신정환 데려와 4대강 홍보대사 시켜라’ ‘이상돈 교수 이건 정부도 아니다’며 네티즌 반응과 이 교수 글 요지를 정리했습니다.
- 프레시안 톱은 다시보는 김황식 판결인데, 미니스커트 아래 도촬은 무죄 판결을 제목으로 봅았네요. 도촬하는 이들은 보수인가요?
#미디어
피디 저널에 16일 오후 2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환경의 변화에 따른 지상파 민영방송의 발전 방안과 전망’이란 세미나기사가 나와 있습니다. .
종편 특혜를 ‘지상파 방송에 대한 비대칭 규제’로 보고, 지상파에 대한 적극적 규제 완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방송시간의 자율화(24시간 방송) △PP(방송채널사업자) 소유 제한 철폐 △외주제작 비율 하락 조정 △중간 광고 허용 △광고총량제 도입 △MMS 정책마련 등입니다.
SBS가 후원한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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