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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재개발의 역습

서울 은평뉴타운이 재개발돼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연평균 기온이 2년여 만에 최대 1.4도 오르고 습도는 6% 가까이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심 재개발이 도시의 ‘열섬현상’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연구에 참여한 김연희 국립기상연구소 연구관은 “기온과 습도의 변화는 인간의 생활은 물론 생태계에도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뉴타운 개발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할 필요가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은평뉴타운 ‘재개발의 역습’





‘원세훈 국정원’의 정치·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원 전 원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수사에 충실히 답했다”고만 말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착수 11일, 첫 소환부터는 불과 나흘 만에 ‘심리정보국장-3차장-국정원장’을 연쇄 소환하며 국정원 ‘댓글 작업’의 윗선을 캐는 쪽으로 빠르게 치닫고 있습니다.

‘의혹 핵심’ 직접 타깃, 상부 지휘라인 나흘간 연쇄 소환

역대 정보수장 수난사… DJ 겨냥 ‘북풍’ 공작 권영해 실형, 임동원·신건 ‘국정원 도청’ 구속

원세훈은 어떤 인물… MB 서울시장 때부터 보좌 측근

[사설]원세훈 소환, 진실 규명의 시작일 뿐이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가운데)이 30일 오전 0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고 나오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박민규 기자 parkyu@kyunghyang.com




연평도 포격사건 등 남북관계를 출렁이게 한 온갖 험한 파도에도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길을 밝히던 개성공단이라는 등대가 꺼졌습니다. 2003년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입니다.

1971년 판문점 직통전화 2회선이 개통된 이후 40여년 만에 남북을 이어주던 채널도 모두 끊겼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84만여명의 남측 인원과 52만여대의 차량이 줄기차게 드나들던 행렬이 멈추게 되면서, 남북 간 긴장을 제어하던 한반도의 안전장치도 풀렸습니다.

차량 42대에 제품 가득 싣고 ‘심야 귀환’… 7명은 당분간 체류

귀환 직원들, "다시 돌아가고 싶다”

“북 예측불허…누가 투자하겠나” 박 대통령 ‘북한 책임’ 강조


29일 밤 12시20분 개성공단에서 돌아오는 차량들이 전조등 불빛을 밝힌 채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줄지어 통과하고 있다. 당초 이날 체류 인원 귀환은 오후 5시쯤으로 예상됐으나 남북한이 미지급 임금 문제 처리 등을 놓고 협의하느라 7시간가량 더뎌졌다. 공단에 남아 있는 50명 중 43명이 42대의 차량을 나눠 타고 돌아왔고, 7명은 뒷마무리를 위해 현지에 남았다. 파주 |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항공기 객실 승무원이 감정노동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203개 직업에서 일하는 5667명을 상대로 감정노동 수행 정도를 설문조사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감정노동을 많이 수행하는 직업일수록 정신적 스트레스는 높고, 업무의 독립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업능력개발원은 정신적·육체적으로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감정노동으로 인한 폐해를 산업재해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를 지지해온 일본 보수 유력지 요미우리신문이 1면에 전문가 칼럼을 싣고 아베의 우경화 독주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국가주의라는 ‘악마’를 제어해왔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0%의 내각 지지율을 업고 가면을 벗었다”며 비판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도 “일본의 과거 침략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의견을 아베와 일본 정치인들이 부인하고 역사를 직시하지 못한다면 일본은 정치적으로 비열한 인상을 국제사회에 심어줄 것이며 과거의 파시즘에서 영원히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총선에서 해적당이 5.1%를 득표해 전체 의석수 63석 가운데 3석을 차지하며 의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해적당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 등 해적당이 있거나 창당을 준비 중인 나라나 지역은 69곳이지만 개별 국가 총선에서 해적당이 의석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적당은 시민권과 자유권, 그리고 정보의 자유와 개인정보 보호를 주장하며 파일 공유를 막는 저작권법 개혁과 특허법의 철폐를 주장하는 자유주의 성향의 정치집단으로, 인터넷 사용이 많은 젊은 세대들을 지지층으로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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