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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치킨게임 하자는 정부

정부가 개성공단에 머물고 있는 170여명의 남한 쪽 인원 전원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6일 정부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부당한 조치로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는 바 정부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잔류 인원 전원을 귀환시키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관계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온 개성공단이 사실상 잠정 폐쇄 상태에 놓이게 됐습니다.

기업들, 재가동 희망 무너져 ‘충격’… 완전 폐쇄될까 촉각

“천안함·북 핵실험 때도 굳건했는데… 절대 철수 못해” 일부 기업 격앙

남북 개성공단 1차 귀환절차 신속 협의… 29일 2차 철수 추진

‘강 대 강 대결’ 예상대로… “끌려가지 않겠다” 선제 조치

“개성공단 장기 폐쇄로 가나”… 제2의 금강산 사태 우려

북, 일단 관망 뒤 재산몰수·폐쇄로 ‘맞불’ 놓을 수도

생산 차질 비용·납품계약 파기 등 개성공단 잠정 폐쇄 직접 피해만 6조원 규모

11조원 규모 남북협력기금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돕는다



경기 파주시 도라산관측소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의 모습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오늘의 유머’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국내 정치와 관련된 ‘댓글작업’을 하는 과정에 민모 당시 국정원 심리정보국장이 관여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민 국장도 검찰에 출석해 댓글작업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문제가 불거진 뒤 심리정보국을 ‘심리전단’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법원이 만삭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 확정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2년3개월만에 다섯 번에 걸친 법원의 심리 끝에 ‘아내를 죽인 범인은 남편’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의사인 남편은 전공지식을 동원해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당일 남편의 의심스러운 행적과 부부의 몸에 남은 흔적에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2010년부터 EBS 교재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연계해 출제하도록 했지만 시행 첫해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인우 고려대 교수와 김명랑 성신여대 교수는 2010~2012년 서울지역 초·중·고생 1만3000여명을 상대로 EBS 시청과 사교육비 간 연계성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 사람은 연도별 사교육비 지출에 EBS가 어떤 영향을 줬는지 분석한 결과 초·중·고 모두 2010년에는 EBS를 시청하는 학생의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했지만 2011년과 2012년에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4대 사회악(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근절’에 집회·시위를 관리하는 경비인력 400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경찰대는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열고 대국민 결의 서명운동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무리하게 인력을 늘리고 경찰대까지 동원해 실효성도 없는 문화행사를 벌이는 것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날씨를 결정하는 기준점인 종로구 송월동의 서울기상관측소를 경향신문이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1933년부터 80년간 서울의 날씨를 공식 기록해온 관측소에는 5명의 근무자가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목측(目測)을 통해 매시간 기상 상황을 보고하고 있었습니다.

항의와 욕설이 섞인 민원전화에 시달리는 근무자들의 고충도 들어봤습니다.

국내 근대적 기상관측 역사는



기상청 신윤희 주무관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의 관측장에서 적설량을 재는 세 종류의 적설판을 살펴보고 있다. 오른쪽은 초음파를 이용하는 자동적설관측장비이고, 왼쪽 뒤편의 백엽상 안에는 온도센서가 들어있다. |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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