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신원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및 지문 분석 결과가 22일 나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발생 98일, 검찰이 유 전 회장 일가를 대대적으로 수사한 지 94일 만입니다.
유 전 회장 검거작전에서도 기본의 실종, 시스템의 부재, 정치공학적 접근, 면피성 보여주기식 대응, 신뢰의 붕괴 등 세월호 구조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난 국가의 무능이 고스란히 재현됐습니다.
유병언 18일 만에 백골이 된 까닭은?… 고온다습 날씨·벌레 번식이 시신 부패 가속
초여름에 옷 4겹 껴입고 겨울점퍼 걸쳐… 가방 속엔 소주병
신체 특징·유류품 단서 간과… 유병언 시신 찾아놓고도 수사력 낭비
유병언만 잡으면 된다더니… ‘세월호 분노’ 돌리려다 자충수
유병언 ‘공소권 없음’ 처분될 듯… 검찰, 장남 대균씨 검거 주력
유씨 사망으로 재산 추징 불가능… 구상권 청구도 난항 예상
유병언 변사체 발견에 야 “전무후무한 신뢰 위기” 맹공… 여 “경찰 잘못” 책임론 한정
결국 ‘죽은 유병언’을 잡으라고 한 박 대통령… “대통령만 우습게 됐다”
SK건설이 경북 울진군에 고준위 핵폐기물(사용후 핵연료) 처분장 설치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지하연구시설(URL)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K건설은 지난 2월 울징군 측에 울진군 평해읍과 후포면, 원남면과 죽변면 일대에 사업비 6750억원, 공사비 5500억원을 들여 깊이 500m의 연구시설을 건설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관련 시설의 필요성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시설을 둘러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울진 ‘핵폐기물 처분’ 관련 구체적 협의 없었다지만… 건설사·정부, 연구시설 건립 필요성엔 공감대
울진군 “15년 전 약속 뒤집나”… 정부 ‘원전시설 추가 건립 없어’ 공문 보내
강원 태백시의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 철로에서 열차가 충돌해 승객 1명이 숨지고 9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22일 오후 강원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영동선 철길에서 서울 청량리발 강릉행 제1637호 무궁화호 열차와 제4852호 관광열차(오트레인·O-Train)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관광열차 4량 중 1량, 무궁화 열차 6량 중 1량이 각각 탈선해 관광열차에 타고 있던 박모씨(77·경기 안산)가 숨지고 90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공석 중인 주일 대사에 5공 출신 인사인 유흥수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내정된 것으로 22일 알려졌습니다.
산케이신문도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유 고문이 차기 주일 대사에 내정됐다고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유 고문은 전두환 대통령 재임 시절 치안본부장을 맡았고 이어 정계에 진출한 뒤 1987년 민정당 총재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전형적인 제5공화국 인물로 분류됩니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2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열린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이 끝난 뒤 여성 의용소방대원 등과 웃으며 기념촬영을 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조문객으로 참석한 여성 의용소방대원은 김 최고위원 허리를 감싼 채 사진을 찍으며 왼손으로 ‘브이’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조문객들은 “유족들이 참담한 심정으로 오열하고 있는 공간에서 어떻게 공당 최고위원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김태호 새누리 최고위원, 순직 소방관 영결식장서 기념촬영 물의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채 문제에 해결책이 병행되지 않고서는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부채 함정’에 빠질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2일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금리인하 논의와 함께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함께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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