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일반고 10곳 중 3곳은 재학생의 3분의 1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최하위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서울 214개 일반고의 작년 수능 성적을 조사한 결과 70곳(32.7%)은 재학생 3분의 1 이상이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에서 평균 7∼9등급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자율고와 특목고가 전체 고교의 12% 가량 될 정도로 많아져 상위권 학생들을 쓸어가면서 일반고가 슬럼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의 등교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당·정·청 워크숍에서 청와대의 잇단 인사 실패와 소통 부족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나조차 이해를 못하겠다” “너무 추상적이어서 기업에 가서 설명을 못하겠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은 “다시는 인사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인력을 보강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인사 파동, 청와대 기본이 안돼” “창조경제? …나도 이해 못해”
청와대가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7명이 낙마한 인사 난맥상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새 정부 인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인사위원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인사 검증 체계를 강화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내용의 허태열 비서실장 명의로 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주말 오전을 이용한 두문장 짜리 '대독 사과문'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진정성 없는 나쁜 사과”라고 맹비판했습니다.
비서실장 명의로 ‘대독사과’… 인사실패 인정, 면피용 지적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불법파견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가 제시됐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그동안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불법파견 소송을 제기하자 “불법파견은 없었다”며 사내하청 노동자 16명에게 계약해지 통보를 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곳입니다.
원자력연구원 비정규직노조 관계자는 “연구원은 명백한 불법파견을 저질렀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불법파견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새로운 전략 노선을 채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처음 주재한 31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진시킬 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이 제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강화한 핵 능력 배양과 핵 무장국 지위를 당의 공식적 정책으로 확인함으로써 미국 등 국제사회와 한국을 상대로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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