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정엔 봄꽃이 만개했으나 학내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학생 4명의 자살에 이어 세계적 연구실적을 쌓아온 교수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향신문이 카이스트를 찾아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카이스트는 학생 자살사태의 대책으로 징벌적 등록금 제도의 폐지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전면영어수업 폐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에서도 대책 마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오는 15일 카이스트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위기의 카이스트...그들은 외쳤다, "꿈꾸고 싶다"고
시민사회, 영재 죽이는 '획일적 교육' 비판 확산
전면영어수업에 "숨 막힌다"
카이스트 교수 자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한달이 됐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냉각기능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복구작업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는 시민 1만여명이 원전 가동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일본 사회에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반성이 일고 있습니다.
서의동 도쿄 특파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피난을 떠난 고교 교사 사토 히로유키를 만났습니다.
후쿠시마 주민 29만명 중 약 3만명이 현재 사토처럼 고향을 등지고 피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 사는 주부 고바야시 다카코는 자전거로 동네 편의점을 돌며 생수를 사모으는 게 주요 일과가 됐다고 말합니다.
일본 지진은 국내 산업계에도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일부 자동차, 전자업체들이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고 원화 강세,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기업에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원전 멈춰라" 도쿄 시민 1만여명 대규모 시위
원자로 폐쇄 결정했지만...바다 대기 오염 불안 계속
교사 사토 "방사선량 기준 넘어도 사람들 아무것도 몰라"
주부 고바야시 "가장 중요한 일과는 생수확보"
국내서도 '원전 반대' 인식 확산
한국, 차 관광 '여진'...일본, 전력난이 '숙제'
"원화 강세 엔화 약세 당분간 지속될 것"
4.27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14일)을 앞두고 여야의 화두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친박'에 구애를 보내고 있고 민주당은 젊은층의 투표 독려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나라, 필사적 '친박 구애' 민주, 공세적 '젊은층 구애'
금강산관광이 존폐의 기로에 섰습니다.
북측이 현대아산의 사업독점권을 파기하겠다고 지난 8일 통보하면서부터입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에 천안함, 연평도 사건까지 겹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뉴스분석]북, 금강산 관광 '현대 독점권' 취소
남북 대치 계속 '금강산이 안보인다'
현대아산 "일방적 독점권 취소 철회해야"
이명박 정부 3년동안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 수가 36% 증가하고 자산규모도 50% 이상 늘어 1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으로 돈이 재벌로 쏠리는 데다 관련 규제도 사실상 무력화됐기 때문입니다.
재벌, 3년 새 '살' 너무 쪘다
MB정부 3년, 재벌 비대화 왜?
현대캐피탈 고객 42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고객 1만3000명의 신용등급, 비밀번호 등까지 해킹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범인이 요구한 금액 중 일부를 송금해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커가 사용한 e메일 발신지의 IP주소를 추적 중입니다.
고객 1만3000명 비밀번호도 유출됐다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이 시작된 지 3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관리직과 손님들의 눈치를 보느라 여전히 서서 일하는 계산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확산되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경우 계산원의 노동환경이 대형마트보다 열악했습니다.
손님 눈치에 상사 눈치, 전시품 된 '계산원 의자'
농식품부가 모든 소, 돼지의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면서 비용을 지자체와 농가에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농가들은 정부가 구제역의 책임을 자신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합니다.
"구제역 백신 비용, 농가에 전가시키나"
요즘 국내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한국 작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독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고, 문학 출판사들이 국내 작가에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 게 원인입니다.
출판계는 신경숙과 황석영, 공지영, 김훈 등 몇몇 스타작가의 뒤를 이을 작가를 발굴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유력 후보로 김영하와 김연수, 박민규가 꼽힙니다.
스타작가 빈자리 메울 '포스트 신경숙' 찾아라
삼성화재를 프로배구 4시즌 연속 챔피언으로 이끈 신치용 감독을 인터뷰했습니다.
신 감독은 "배구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 기술이나 작전이 아니라 선수들의 마음이 중요하다. 감독은 선수들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존재감만 지켜주면 된다"고 말합니다.
신치용 "2라운드 꼴찌 후 말했죠. 우리팀엔 '챔프DNA'가 있다고"
남녀부 MVP '시리즈' 완성한 가빈, '친정' 울린 황연주
학생 4명의 자살에 이어 세계적 연구실적을 쌓아온 교수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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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는 학생 자살사태의 대책으로 징벌적 등록금 제도의 폐지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전면영어수업 폐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에서도 대책 마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오는 15일 카이스트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위기의 카이스트...그들은 외쳤다, "꿈꾸고 싶다"고
시민사회, 영재 죽이는 '획일적 교육' 비판 확산
전면영어수업에 "숨 막힌다"
카이스트 교수 자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한달이 됐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냉각기능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복구작업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는 시민 1만여명이 원전 가동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일본 사회에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반성이 일고 있습니다.
서의동 도쿄 특파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피난을 떠난 고교 교사 사토 히로유키를 만났습니다.
후쿠시마 주민 29만명 중 약 3만명이 현재 사토처럼 고향을 등지고 피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 사는 주부 고바야시 다카코는 자전거로 동네 편의점을 돌며 생수를 사모으는 게 주요 일과가 됐다고 말합니다.
일본 지진은 국내 산업계에도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일부 자동차, 전자업체들이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고 원화 강세,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기업에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원전 멈춰라" 도쿄 시민 1만여명 대규모 시위
원자로 폐쇄 결정했지만...바다 대기 오염 불안 계속
교사 사토 "방사선량 기준 넘어도 사람들 아무것도 몰라"
주부 고바야시 "가장 중요한 일과는 생수확보"
국내서도 '원전 반대' 인식 확산
한국, 차 관광 '여진'...일본, 전력난이 '숙제'
"원화 강세 엔화 약세 당분간 지속될 것"
4.27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14일)을 앞두고 여야의 화두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친박'에 구애를 보내고 있고 민주당은 젊은층의 투표 독려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나라, 필사적 '친박 구애' 민주, 공세적 '젊은층 구애'
금강산관광이 존폐의 기로에 섰습니다.
북측이 현대아산의 사업독점권을 파기하겠다고 지난 8일 통보하면서부터입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에 천안함, 연평도 사건까지 겹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뉴스분석]북, 금강산 관광 '현대 독점권' 취소
남북 대치 계속 '금강산이 안보인다'
현대아산 "일방적 독점권 취소 철회해야"
이명박 정부 3년동안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 수가 36% 증가하고 자산규모도 50% 이상 늘어 1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으로 돈이 재벌로 쏠리는 데다 관련 규제도 사실상 무력화됐기 때문입니다.
재벌, 3년 새 '살' 너무 쪘다
MB정부 3년, 재벌 비대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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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범인이 요구한 금액 중 일부를 송금해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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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1만3000명 비밀번호도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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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관리직과 손님들의 눈치를 보느라 여전히 서서 일하는 계산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확산되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경우 계산원의 노동환경이 대형마트보다 열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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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 비용, 농가에 전가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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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고, 문학 출판사들이 국내 작가에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 게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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