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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투표도 양심대로 못하는 KT 노동자

KT에 다니는 50대 노동자가 KT 노동조합 단체교섭안 투표 때마다 '사측의 엄포와 노동탄압이 있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KT 전남본부 소소고 김모씨는 지난 16일 순천시 팔마체육관 옆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A4 용지에 '찬성'에 기표한 2013년 단체협약 찬반투표용지 사진을 담고 "단체교섭 찬반투표 후 검표가 두려워서 항상 사진으로 남긴다. 반대표를 찍은 것으로 판명된 직원은 어김없이 불려가 곤욕을 치르고 나온다"고 적었습니다.

"KT 임단협 투표 때 반대 찍으면 보복"

"사측, 임단협 찬반 투표 개입"...투표 조작 논란 다시 부각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만나 창조경제와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도 젊은이들이 새로운 벤처로 성공하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한국과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 "벤처 창업 활성화 조언달라" 저커버그 "이미 잘하고 있다" 치켜세워

 

 

 

 

 

 

 

국세청이 올해 목표한 세수를 확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둔화로 민간 소비가 줄고 기업들 실적이 악화돼 세금 납부액이 줄어든 탓입니다.

관세청도 올해 징수 목표인 66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국세청장 "올해 세수 확보 상당히 어려워"

국세 27조 모자랄 듯...공약이행 '빨간불'

 

 

 

 

국회가 남양유업 사태로 불거진 불공정한 갑을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입법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8일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 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개정안 등 대리점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의 법안을 일괄 상정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등이 갑을관계법을 두고 "시간을 두고 숙성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고 과잉입법이라는 재계 반발도 있어 통과되기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갑을관계법 입법 본격 시동...여야, 목표는 비슷 방식엔 이견

 

 

 

 

똑같은 암에 걸렸어도 부유하고 학력 수준이 높은 사람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남성이 암에 걸린 뒤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은 24.04%지만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남성의 5년 생존율은 37.84%였습니다.

학력에 따른 사망률 격차는 더 커서 2010년 기준 30~44세 여성 중 중졸 이하 학력집단의 사망률은 대졸 이상 집단에 비해 8.1배 높았습니다.

암 걸려도 부자 고학력자가 더 오래 산다

 

 

 

 

범죄 피해자나 신고자에 대한 보복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영주 의원실이 대법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2008년 90건이던 보복범죄 유죄 판결은 지난해 121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고자 등의 개인 신상정보가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유출돼 보복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보복범죄' 증가... 신고자 신상정보 관리 '허술'

"피해여성에 사과하겠다"던 범인, 경찰이 준 전화번호로 '협박'

'피해자 정보유출' 경찰 징계 5년간 단 2명

 

 

 

 

법원의 결정으로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통고 효력정치 신청을 18일 기각했습니다.

쌍용차 범대위는 "사법부마저 해고노동자들의 간절한 외침을 뿌리쳤다. 우리는 중단 없는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쌍용차 해고자들 대한문 앞서 집회 못한다

 

 

 

 

고교 교사가 수업 중에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편향적 발언을 해 학생이 울음을 터뜨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3일 경남 사천의 한 고교 2학년 국어수업시간에 교사는 "역사적으로 전라도는 배반의 땅"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위대한 지도자"라는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부모가 광주 출신인 한 여학생은 수업이 끝난 뒤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교사가 수업 중 "전라도는 배반의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