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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함량 미달 '몰라요 장관' 또 임명 강행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5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후보자의 자질과 전문성, 리더십을 문제삼아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지난 2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는 무성의한 대답과 웃음으로 일관해 여당 의원들에게서도 '자질 미달'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윤 후보자 임명에 대해 “현재로선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문보고서 논의… 후보자는 안 나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5일 전체회의를 열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복지 강화 공약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는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이 사실상 찬성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부와 가진 당정협의에서 진주의료원 문제를 논의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입장 없이 사태를 지켜보자는 미온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이 이번 사태를 박근혜 정부의 민생정책 실패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론’을 들고나오면서 진주의료원 폐업이 정치권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 “진주의료원 폐업은 지자체 권한” 야 “박근혜 공약 배치”

파장 커지는 진주의료원 사태…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조들도 “폐업 반대”

홍준표 “독불장군 욕, 개의치 않아”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복직한 무급휴직자 449명에게 또다시 밀린 임금 청구소송을 포기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법원은 지난 2월 쌍용차가 무급휴직자들에게 밀린 임금 127억원(1인당 5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쌍용차 농성장 강제철거를 두고 서울 중구청과 쌍용차 범대위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범대위 화단 앞 농성, 중구청 철제 펜스… 심야까지 ‘대치’

중구청, 대한문 앞 화단 설치 ‘불법’ 논란



북한이 5일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외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철수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특히 철수를 권고하면서 김일성 주석의 생일 즈음인 오는 10일 이후 외교관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나날이 엄중해지면서 외신들의 기자 파견이 늘고 한국 증시의 외국인 투자는 크게 줄고 있습니다.

북, 평양 주재 각국 외교관들에 철수 권고

북 “4월10일 이후 안전 보장 못해”… 가시적 위협조치 여부 관심

한반도 외부의 시선이 더 ‘불안’… 반응도 민감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과 대만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상하이에서는 비둘기에서도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가 처음 검출되면서 사람에게도 확산될 위험성이 커졌습니다.

상하이시는 시장에 있는 가금류에 대한 긴급 살처분 작업을 벌이는 한편 6일부터는 가금류 거래시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경로 몰라 불안감 확산


비둘기까지 감염 새 변수로    중국의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H7N9형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난 5일 상하이의 한 시장 상인이 닭장에 기대어 있다. 상하이시 당국은 전날 시내 농산물 시장에서 수거한 비둘기 샘플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시장 내 생가금류 전부를 살처분했다. 상하이 | AP뉴시스




산낙지를 먹여 여자친구를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에게 2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했을 가능성도, 피해자가 낙지로 인해 질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피고인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합리적 의심을 넘어설 만한 증명이 없어 무죄”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피해자의 부모는 “할 말이 없다. 믿어지지 않는다”며 오열했습니다.

‘낙지살인 사건’ 2심서 무죄… 무기징역 뒤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