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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203. [외국어 1000회] 짧지만 문화적 활력도...

2010년 9월 16일 창간                                                                                   203편 최종 수정 : 2013.11.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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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lish](1000) Infamous  [응답하라, 중국어](1000) 너희 집의 일은 누가 결정하니? 

[스쿠스쿠 일본어](1000) (술)한잔하다>>



경향신문에서 평일마다 내보내는 <외국어 삼국지> 편이 모두 100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실상 TV 안내 지면은 (예전의 주식 시세표가 없어진 뒤로) 주의깊게 보지는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가볍게 외국어 상식이나 오늘의 운세(!!)를 읽으면서 하루를 가다듬는 기회가 되기도 했지요.

짧은 이야기라도 생활의 활력이나 외국 문화를 이해하기도 하는 편집으로... 오래 가기를 바랍니다.





식물인간 아들 25년 돌보던 아버지 ‘마지막 선택’


<ㄱ씨는 이 집에서 부인(56),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으나, 부인은 이날 외출 중 이어서 화를 면했다. > => 중이어서


[홍경한의 한국 현대미술 명장면](11) 정승의 ‘스펙터클리스 콤플렉스’


<유유자적이란 뜻을 지닌 인형의 한 종류인 노호혼 2000여개를 아레나와 유사한 구조물에 촘촘히 앉힌 이 작품은 인형이 머리를 흔들 때마다 발생하는 미동에 의해 하나둘 바닥으로 추락하도록 설계되었다. >

* 아레나 (Arena) : 중앙 무대를 관찰할 수 있는 경기장/공연장을 뜻합니다. 이는 라틴어로 '모래'라는 뜻으로, 

                           로마 제국 당시 검투 경기장의 바닥에 모래가 깔렸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제8기 원익배 십단전]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시즌 마무리


<8개 팀이 경합을 벌인 결과 1위 티브로드, 2위 정관장, 3위 신안천일염, 4위 한게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순위에 따라 4개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정하게 된다.> => 스텝래더 (Stepladder) - 단계적 순위 결정전


[경향마당] 국민행복기금에 대한 ‘오해와 이해’


금융사들이 손실분을 부담한다 해도 상당수의 정책 시행 자금은 정부 기금에서 지원되고, 

원금을 평균 50% 탕감받고 경제활동 제약이 적은 행복기금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개인이 제도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면 회생이나 파산을 얼마나 택하겠으며, 

개인의 채무 선택이 과연 거시 경제에 바람직한 방향인가를 더 따져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시행 초기 기금 실적을 높이는 상황에서 다른 제도로 안내할지도 의문이고요.



물론 기금 이용자들의 형편이 대체로 좋지 못 하겠지만, 최소한 원금은 갚으면서 회생의 길을 가게 하고, 

약탈적 대출을 했다 의심받는 금융사들의 이득도 제재할 방안 정도를 고민하는 길을 찾았으면 합니다.


[경향의 눈] 녹취록 작성 매뉴얼


<그렇다면 회의록 논란은 눈 녹듯이 사라질 법한데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검찰의 이해할 수 없는(또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건 처리라든가 새누리당의 막강한 정치적 힘이 끊임없이 새로운 논란을 확대 재생산해왔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측이 더 이해할 수 없는 대응으로 사태의 본말을 뒤집어버린 것은 더욱 이상한 일이었다.

역설적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녹취록을 남기려 한 것은 결과적으로 바보 같은 짓이었다. 그로 인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의 지정·일반 서고, 이관용 외장하드, e지원 소스코드 및 데이터 저장매체(NAS),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PAMS), 그리고 이른바 ‘봉하 e지원’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아 모조리 열람·검색당하고 말았다. 기록관리상 해서는 안될 ‘기록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꼴이다. 이를 막지 못하고 그 길을 함께 따라간 그의 핵심 참모들은 뭐라고 해야 하나.>


* 논설위원 분과는 달리, 제 입장에서는 참여정부 참모들의 반응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주요 언론 매체들은 '남북 대화록 / 북방한계선 포기 여부' 문제를 둘러싸고

국정원이나 여당이 흘리는 정보를 계속 받아쓰며 참여정부 쪽 인사들의 도덕성을 공격해 왔는데,

녹취록 전문이 공개되어도 별 문제가 없음에도 '그래도 뭔가 켕킨다' ' 자료 원문과 다르지 않겠느냐' 하자

민주당 안에서도 '우리도 원본을 열람해서 정당함을 증명하고, 정권과 친여 언론들을 확실하게 대하자'는 

반응이 나와서 기록관의 원본을 확인해 보자고 했는데... 사태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겠지요.


야당 입장에서는 '호의적이지 않은 언론들'이 계속 내보내는 '영토' 관련 보도에서 더 자유로워지고 싶었을 터이고,

참여정부와 민주당은 (경향신문이 어떻게 생각하든) 대중적으로 떨어지기 어려운 인식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정권/언론이 야당의 생각보다는 (왜곡 논란까지 만들며) 상당히 독하게 문제를 파고드는 상황에서

고 당시 참모진들의 (초기부터 확실하게 하지 않은) 성마르고 미숙해 보이던 대응을 비판할 수 있더라도,

현재 야당이 처한 환경과 국민들이 정치/북한을 대하는 인식을 고려하면서 이야기를 풀면 더 좋았으리라 봅니다.







WORLD CUP 월드컵 1930-2010

저자
랜들 노르댐 지음
출판사
ODbooks(오디북스) | 2010-04-15 출간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책소개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캐리커쳐로 만나보자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캐...
가격비교



러브 인 아시아

정보
KBS1 | 화 19시 30분 | 2005-11-05 ~
출연
오언종, 백정원
소개
국경을 넘어 꿈과 사랑을 이어가는 국제결혼이민자들의 가족사랑 프로젝트! 한국으로 한국으로 꿈을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