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255편 최종 수정 : 2014.3.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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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상 - '범위를 협의한' 국가정보원 압수수색]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이
10일 오후 5시부터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특별수사팀 검사 3명을 포함한 수사관 등 10여명이 투입돼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국정원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피고인 유 씨의 재판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한 증거 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YouTube 경향신문 계정에 붙은 설명)
<영화 <나의 독재자> 등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상반기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 크랭크 인 (Crank In) : 영화 촬영 개시 // 크랭크 업 (Crank Up) : 영화 촬영 종료
<로댕의 조각품 ‘지옥의 문’ 앞에서 첨단 영상기기를 쓰고 정연두의 가상의조각작품 ‘베르길리우스의 통로’를 관람하는 모습.>
1) 우선, 여타 기사의 전례에 따라, 해당 사진의 출처를 표시했으면 합니다.
참고로, 연합통신의 기사에는 경향에 실린 것과 거의 흡사한 사진에... 출처가 나와 있더군요.
2) 실제 정연두 작가의 작품 <베르길리우스의 통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는,
국민일보의 관련 기사에 나온 사진 정도를 실었다면.... 이해에 더 도움이 되었을 듯합니다.
위에 실린 '영상 기기를 쓰고 보는 사진'으로는 '지옥의 문' 작품과 무엇이 다른가 막연해 보여서요.
(전시품의 사전 노출 문제가 아니라면, 작가와 협의해 공개할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채영 큐레이터는 “시간을 재료로 삼은 작품들은 예전에 달을 지긋이 바라보며 가졌던 관조의 시간,
명상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여담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에 따르면, '지그시'와 '지긋이' 두 부사는 이렇게 구분됩니다.
1) 지그시 :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2) 지긋이 :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 참을성 있게 끈지게
'바라보다'의 경우, 국립국어원의 반응에 따르면 '지긋이'를 쓰는 것이 맞다는 설명을 했습니다만... (국립국어원 Twitter)
경우에 따라서는 '지그시'를 써도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란 작품은 전통민화의 ‘수거모질’,
즉 돌 옆에 국화·호랑나비·고양이를 배치해 ‘여든 살이 되더라도 돌처럼 단단하게 사시라’는 상징을 담았다.>
* '수거모질' 정도는 낯선 한자어로 보이므로... 괄호로 한자(壽居耄耋)를 병기해 주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참고로 한자 '耄'와 '耋'은 모두 '노인'을 가리키고', '壽居'는 건강하게 지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실 이력서와 같은 것을 쓸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출신 학교, 관직 등으로 사람에게 상표를 부치는 것도
그러한 객체화의 일부인데, 이러한 주체의 객체적 전환은 관직을 절대적으로 중시했던 한국 사회에
오래 지속되어 온 풍습이라 할 수 있다.> => 여기서는 '붙이는'이 좀 더 적절해 보입니다.
* 참고로, <김우창 칼럼>은 오늘로 연재가 끝난다고 합니다.
그간 정기적 기고문으로는 가장 긴 분량을 차지하는 글로 보이는데,
내용은 어려웠지만 돌아보면 생각할 여지가 많은... 유익한 글이었습니다.
앞으로는 그 지면을 평기자나 편집자들의 평론으로 채우면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정도전
- 정보
- KBS1 | 토, 일 21시 40분 | 2014-01-04 ~
- 출연
- 조재현, 유동근, 박영규, 김명수, 서인석
- 소개
-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새 왕조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의 이야기
* 공지 :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연재 주기가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틈틈이 들어와 생각을 펼칠 기회가 종종 있기를 바랍니다. 보다 나은 모습으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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