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307편 2014.7.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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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량이 낮은 편이어서, 소리를 높이면 좀 더 자세히 들립니다.
- 홍 감독이 시간에 쫓겨 '자기가 익숙한 인물과 전술'을
바탕으로 <의리 축구> 경기를 진행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국가 대표의 감독이라면 경기 당시에... 최적의 사람과 기교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술을 구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교훈이라도 얻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국민들의 '의리'가 '같은 편은 일단 포용'과 동의어는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내년 아시아 축구 대회까지 비판이 일어나는 환경을 각오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과세표준으로 연소득 7000만원일 경우 이중 2000만원에 임대소득자는
15.4%의 세율을 적용받지만 근로소득자는 25.5%(지방세 포함)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근로소득자는 2000만원에 임대소득자보다 11.1%포인트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220만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 사례의 세율 차이 = 근로소득자 25.5% - 임대소득자 15.4% = 10.1% Point
* 해당 기사는 금일 경향신문 1~2면에 걸쳐서 <조세 불평등>을 강조하였고,
파급력도 있어 보였지만... NAVER 신문 기사 모음에는 어쩐 일인지 게시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그러나 북한 항공기의 입국 금지, 망경봉92호의 입항 금지 등의 제재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 만경봉
ㆍ전·현직 장교 등 9명 적발
<국군기무사령부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외국계 방산업체에 군사기밀 수십 건을 넘긴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현역 공군 중령 박모씨와 소령 조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로부터 군사기밀을 넘겨받은 해군 대위 출신 프랑스 군수업체 국내 지사 ㄱ부장 등
외국계 방산업체 임원 2명 역시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군사기밀 유출에 관여한 현역 장교와 군수업체 직원 9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 이 사건으로 구속/불구속된 인물을 합치면 2+2+9로 13명으로 늘어납니다.
'9명'만으로 따져 보면, 전직이 아닌 '현직 장교와 군수업체 직원'으로 한정되겠지요.
<외계 행성은 통상 허블 등 우주에 떠 있는 거대 망원경으로 측정하지만,
한 교수 연구팀은 ‘중력렌즈 효과’를 이용해 지상에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 중력 렌즈 효과 : 천체의 중력이 근처를 지나는 빛을 휘어지게 하는 효과
<이주대책이 적절치 않은 데다 재개발 문제가 난마처럼 얽히면서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난마 : 뒤얽히고 꼬인 삼(麻) 줄기
<외환은행 인수 당시 5년간 ‘투 뱅크(two bank) 체제’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깨는 것이어서
외환은행 노조 반발이 예상된다.>
* 기사에는 김 회장 측의 발언이 소개되는데, 그렇다면 여기에 대한 노동조합의 반응도
'예상'하는 것과 함께, 실제로 몇 마디 들어보는 것은 어떤가 합니다.
<또 지난해 부부합산 총소득이 단독가구일 경우 1300만원,
홑벌이 가구 2100만원, 맞벌이 가구 25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 여기서 '단독 가구'가 부부 2명만 거주하는 가구라고 한다면,
'홑벌이/맞벌이'는 (미성년자) 자녀가 있을 경우라고 표현해 주면 어떨까 합니다.
설령 집에 두 명만 있다고 해도 홑벌이/맞벌이가 가능할 수는 있을 터이니...
<“오염된 기구의 사용 및 시술업소의 불결한 위생 상태에 의해 간염이나 에이즈 등의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 켈로이드 형성, 흉터, 시술부위 색소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켈로이드 : 상처를 입은 피부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부위 주위로 밀집되는 섬유 조직
<국내에는 환자용균형영양식, 당뇨환자용식품, 신장질환자용식품, 장질환자용 가수분해식품,
열량 및 영양공급용 의료용도등식품, 선천성 대사질환자용식품,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
연하곤란환자용 점도증진식품 등 8가지가 있다.>
* 연하 : 음식물을 삼키는 것
<최근 시행 중인 ‘메드포를 이용한 귓바퀴 성형술’은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시행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자신의 조직을 이용했을 때보다 부작용 발생률이 높아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 메드포 : 합성 수지의 일종이라고 검색되는데, 어떤 물질인지 기고에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오한·떨림과 더불어 고열·두통·요통·근육통·오심·구토·충혈(결막과 얼굴)이 생긴다.>
* 오심 : 속이 메슥거림
<삼진/볼넷 비율도 지난 시즌 3.14개(22위)에서 올 시즌 4.26개(10위)로 크게 좋아졌다.>
* 어떠한 '비율'을 직접 표시할 때, '개' 등 단위 명사를 쓸 수 있는가는 의문입니다.
다만 <볼넷 (1개)당 삼진 X개> 라고 할 수는 있겠지요.
현재 경향.com에는 7월 1일자 <김용민의 그림마당>과 <박순찬의 장도리> 두 가지의
시사 만평이 <날짜별 검색> 항목에서 누락되어 있습니다.
대신 <만화 전체 목록>으로 따로 찾으러 들어가야 볼 수 있네요.
그날 화백 분들은 그림을 그렸고, 이는 신문에도 올라갔습니다.
다시 살려보니 이 두 만평에는 무엇인가 공통점이 있었는데,
물론 이는 우연이겠지만... 일단 그날 나왔던 만평을 복기해 둡니다.
올해 들어서 유독 각 달의 '1일'의 만평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어 있는데,
달력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좀 더 신경쓰는 부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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