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308편 2014. 7.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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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小暑) - 어느 무더운 날의 기억]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단원고 2학년 3반 고 박예슬 양의 유작 전시회가
4일부터 서울 종로 서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박예슬전시회'에는 예슬양이 디자인한 구두 2점과 채색화 ·드로잉 31점 등이 전시됐다.
예슬양은 초등학교 때 쓴 일기장에 "구두를 신고 걸으면 또각 또각 소리가 나는 것이 좋아"라고 적는 등
디자이너를 꿈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시에는 예슬양이 중학생 때 남긴 디자인 습작을 바탕으로
디자이너 이겸비 씨가 만든 구두가 함께 전시됐다.
초등학생 때 그린 자화상, '살고 싶은 집' 도면을 비롯해 수학여행을 떠나기 직전
'박예슬 ㅋ'라는 장난스러운 사인을 남긴 그림 등 예슬 양의 17년 기록이 전시회에 그대로 담겼다.
서촌갤러리 장영승 대표는 "방송에서 예슬 양 사연을 듣고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예슬 양 가족과 예슬 양의 기억을 떠올리게 돼 매일 울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방명록 대신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호소문'이 놓였다.
장 대표는 "5일 하루 동안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시회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세월호 희생자들과 그들의 꿈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끝나는 날짜를 정해두지 않았다.
〈글 · 영상 이윤정 기자〉
<미국이 ‘탐색적 대화’에서 추구해야 할 것으로 그는 2013년 2 · 29 합의 때 받아들인
사전조치들과 비슷한 영변단지 내 우라늄 농축시설과 5㎿ 흑연감속 원자로·실험용 경수로 활동 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허용,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의 유예 선언을 제시했다.>
* 2.29 합의는 2012년, 북한과 미국 사이에 이루어졌습니다.
<아동이 성인이 돼 자립하거나, 친부모가 아이를 키울 형편이 돼 찾아가면 위탁이 종결된다.
2013년 법 개정으로 대학생이 되면 인정받을 수 있다.>
1) 일단, '무엇을' 인정받을 수 있는가를 명확히 표시했으면 합니다.
여기서는 <위탁이 종결되는 조건>을 가리킨다는 생각은 드네요.
2) 여기서 위탁 종결의 조건이란, 만 18세 이상이거나, 고등학생일 경우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고교 졸업생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참조 - 서울 강남구청 <관련 정보>)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색이 재개되면 바닷물의 냄새 종류를 시각화해 시신 소재를 확인하는
‘전자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잠수시간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수중재호흡기를 동원하기로 했다.>
* 수중 재호흡기 (Rebreather) : 잠수사의 날숨 기체를 정화해, 다시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장치
<토종여우는 군사정권 시절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벌어진 쥐잡기 운동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2004년 강원 양구에서 수컷의 사체가 발견된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가능하면 쥐잡기 운동과 여우의 감소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이 붙으면 좋겠습니다.
예컨대 <쥐덫이나 쥐약이 여우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식으로요.
<또 솔나방과 잣나무 넓적잎벌 방제용으로 클로르푸루아주론 유제 3500ℓ, 연무소독기 35대,
확산제 5만2500ℓ등 25t 트럭 7대분이다.>
* 유제 : (혼합용 '유화제'로) 농약을 물 등의 용제에 녹여 섞은 것 (참고/출처 - 산림청 정보)
* 확산제 : 액체를 기체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어, 공중으로 분사하기 용이하도록 하는 약제
<포스코는 중국 철강사인 충칭강철에 33억달러를 투자해 포스코 고유의 제철 기술인
파이넥스(FINEX) 기술 판매와 냉연도금 사업, 광산개발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 냉연 도금 : 상온에서 금속 재료를 가공하면서, 기타 금속을 덧입하는 것.
<전체 동을 필로티로 설계해 저층 가구의 채광과 통풍, 조망이 탁월하다.
전 가구에는 별도의 공간인 알파룸이 제공된다.
84㎡ A형은 알파룸을 자녀 학습을 위한 ‘룸인룸’ 공간으로 특화 설계했다.
84㎡ B·C는 인기가 좋은 4베이 구조로 꾸민다.> // (참조 - 다음 블로그)
* 필로티 : 건물의 1~2층 부분에 기둥을 세워 두고, 사이의 빈 곳을 활용하는 공간
* 베이 : 주택 전면을 기준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의 공간 수 (주로 거실/방을 의미)
<차가 물웅덩이를 지날 때 마찰 면인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 사이에 물이 들어가
제동력이 떨어지게 된다. > => 지날 때 바퀴 내부의 마찰 면인 <= (대상 명확화)
<코리안심포니의 다음 정기연주회는 9월20일 ‘베토벤의 밤’이다.
교향곡 5번과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김다솔 협연)를 연주한다.>
*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은 <운명>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졌습니다.
뒤쪽의 피아노 협주곡 <황제>가 교향곡까지 포괄해 해석됨을 방지하기 위해,
교향곡 5번의 경우에도 이름을 써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L. V. 베토벤, 5번 교향곡 <운명>
* L. V. 베토벤, 5번 피아노 협주곡 <황제>
<요컨대 국가정보원이 지금처럼 막대한 위험을 부담하면서까지, 만약 세월호 침몰이 어떠한 종류의
정치 공작이라면, 이런 공작을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 있느냐는 말이다.>
* 가능성을 생각해 보면, 세월호 침몰 사고 직전에 <국가 정보원 차원에서의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대선 개입 가능성>이 한참 제기되고 있었다는 점은 있겠지요.
다만 기고 논지처럼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정권이 입은 부담 역시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추가적인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이야기에도 동의하게 됩니다.
이 기고에 대해 경향.com에 달린 반론의 댓글을 보완 차원에서 올려 둡니다.
마지막 황제 (1988)
The Last Emperor
- 감독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 출연
- 존 론, 조안 첸, 피터 오툴, 루오청 잉, 빅터 왕
- 정보
- 드라마, 시대극 | 중국,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 160 분 | 1988-12-00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 정보
- MBC | 일 10시 35분 | 2002-04-07 ~
- 출연
- 이수완, 이승훈, 박재현
- 소개
- 우리 주변의 작고 사소한 사건에서부터 세계적인 사건들을 재연형식으로 재구성하고 각종 소문에 대한 호기심과 진위를 소개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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