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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국정원 선거개입, 원세훈이 정점일까

‘원세훈 국정원’의 정치·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의 인터넷 ‘정치 댓글’ 작업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댓글 작업’에 ‘원 전 원장-이종명 전 3차장-민모 전 심리정보국장’ 등 당시 국정원의 핵심 지휘·보고 라인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 전 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세훈, MB와 수시 독대… ‘댓글’ 지시·보고 ‘윗선’ 또 있나



검찰이 대리점에 제품을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피해 대리점주들은 “남양유업의 강매와 떡값 요구가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며 “영업직원이 대리점주에게 욕설을 한 녹취록뿐 아니라 떡값 등을 요구한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하고 영업직원과 임직원 등 30~40명을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양유업 횡포에 분노한 시민들 ‘불매운동’ 확산

남양유업 ‘베일 속 경영’… 장교출신 많아 ‘상명하복 문화’ 팽배

[사설]남양유업 사태로 드러난 ‘갑을 사회’의 맨얼굴



6일 밤늦은 시각까지 불을 환하게 밝힌 채 대책을 숙의하고 있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양유업의 본사 로비 모습. |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버려진 동물이 지난 한해 10만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기동물의 4분의 1은 보호소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분양되지만 4분의 1은 안락사 처리되고 있습니다.

버려진 동물은 대부분 개(5만9000마리·59.6%)와 고양이(3만9000마리·39.4%)였습니다.





재벌총수 일가들이 비상장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거액의 배당을 받아 이익을 챙기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수가 있는 33대 재벌 소속 비상장사 1098개 중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이 398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총수 일가들이 챙긴 배당금 규모는 드러난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을 막기 위해서는 공정거래법·상법·세법 등 다양한 규제 수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규제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일보 기자들이 편집국장을 보직 해임한 장재구 회장의 결정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일보 편집강령은 인사권자가 취임 1년 이내에 편집국장을 보직 해임 시 편집국원 재적 인원 3분의 2 이상이 반대하면 보직 해임을 철회하도록 돼 있습니다.

정상원 한국일보 노조 비대위원장은 “만약 장 회장이 인사 철회를 거부하고 신임 편집국장 임명동의안을 요청할 경우 기자들은 이 역시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일 한국일보 본사 사장실 앞에서 정상원 비상대책위원장과 편집국 기자들이 사측에 인사 철회 등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전달하기 직전 인사 철회와 회장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한국일보 노조 비대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