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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MB정권, 총체적 붕괴

정부가 12일 발표한 '2012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당초(4.5%)보다 낮춘 3.7%로 전망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로존 해법이 가닥을 잡지 못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3.7%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3%대로 전망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핵심 공약인 '7.4.7'의 모든 축이 공식적으로 무너졌습니다.
정부, 내년 성장률 3.7%로 대폭 하향
무너진 '7.4.7 공약'
위기국면 인정...내년 상반기 재정 60% 조기 집행
국민들 "내년 경제 정책 물가안정 먼저"






한나라당에서 이명박 대통령 탈당론이 나오는 등 이명박 정권의 권력 붕괴가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한나라당 재창당 시 이 대통령이 입당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탈당하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은 보좌관이 청탁과 함께 7억5000만원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검찰 소환이 임박했고 대통령 사촌처남인 김재홍 KT&G복지재단 이사장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MB권력 붕괴 시작됐다
여당 내 '이명박 색깔 지우기' 본격화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전권 위임"
이상득 의원실 '조직적 돈세탁' 의혹
대통령 사촌처남 '인사청탁 의혹' 구속영장



민주당이 야권통합을 결의하면서 통합정당 지도부 당권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앞서 있고, 이인영 최고위원과 박영선 의원, 혁신과통합 문성근 상임대표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단독전대파 일부는 전당대회 의결정족수와 관련해 소송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야권 통합정당 당권 '신구 대결'
박지원 "소송 반대'...다른 단독전대파는 "소송"
민주 정장선도 "불출마"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한국 정치가 굴러떨어지는 떡을 주워먹는 것 같은 소극적 수동적인 행태를 보이는 건 민주주의 발전에 해악"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명예교수는 "적극적 대안과 정책을 통해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야권통합에 대해서도 "민주진보연대를 말하는데 민주당의 이념은 뭐고 진보의 이념은 뭐기에 서로 연대할 수 있는지 따지고 묻는 과정이 없어 그 내용이 공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박근혜, 굴러온 떡 주워먹는 요행 바라면 안돼"



서해안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 어선 선장이 우리 해양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12일 오전 6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87km 해상에서 불버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요금어호 등 2척을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3005함이 붙잡았으나 이 과정에서 이청호 경장과 이낙훈 순경이 중국 어선 선장 청다위가 휘두른 흉기에 옆구리를 찔렸습니다.
이 경장은 응급조치를 받은뒤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숨졌습니다.
중국 선원 흉기에 해경 1명 사망
중국 어선 연 1만5000척 불법조업...단속 땐 흉기 난동
앞장서 조타실로 진입하다 희생
중국대사 불러 항의...중 대사 "유감, 영상 증거 넘겨달라"






조현오 경찰청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내용이 담긴 대통령령 입법예고안이 수정되지 않으면 사퇴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그때 가서"라는 단서를 달아 진의에 물음표가 붙고 있습니다.
조 청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직에 연연해서 억지로 더 붙어있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사퇴 의사를 확인하는 기자 질문에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회피했습니다.
"자리에 연연 안 해"...사퇴냐 물으니 "그때 가서"



난곡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해온 '난곡 사랑의 밥집'이 후원자가 줄어들면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곳에서 저녁 도시락을 챙기는 아이들은 매일 70여명 정도지만 밥집이 내년에 지원받게 될 금액은 24명분입니다.
난곡 아이들 '따뜻한 한 끼' 올겨울 지나면 사라질 위기



총선 부정에 반발하는 러시아 국민들의 항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러시아 전역에서 옛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 시위가 열린 데 이어 11일 민족주의자들과 러시아정교회까지 가세해 당국의 총선 부정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경찰 당국이 시민의 연행을 자제하고 국영방송이 반정부 시위를 여과없이 전달하는 등 변화의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상찮은 러시아 시위 '변화의 싹' 틔우나
'강경진압이냐 대화냐' 딜레마에 빠진 푸틴






휴대전화 판매가격에 대한 고객 불신을 해소하겠다며 KT가 도입한 페어프라이스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KT가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리점의 단말기 가격이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팔리는 가격과 많게는 수십만원씩 차이가 납니다.
KT 눈치를 보느라 가격을 낮추기 어려운 일부 오프라인 대리점은 사은품으로 자전거와 백화점 상품권, 현금을 주는 등 변칙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 불만 쌓이는 '휴대전화 가격 정찰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는 '독이 든 성배'라는 말이 있지만 경질을 주도하는 대한축구협회 고위 인사들은 장기간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적게는 10년에서 많게는 19년까지 축구협회 요직을 번갈아가며 장악하고 있습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어느 조직이든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썩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축구협회 '20년 고인 물' 무소불위 권력
기술위원회 8명 새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