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유성기업 노조 파괴 사건’ 눈감았던 언론들 2011년 5월18일, 주간 2교대제 실시, 심야노동 철폐를 외치며 자동차 엔진용 부품을 제조하는 한 기업의 조합 노동자들이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산업재해율이 높고, 조직적인 노조 탄압과 파괴 공작으로 유명했으며, 공장 정문부터 작업장 내부 곳곳에 CCTV는 물론 초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노동자들의 탈의실까지 훔쳐보고 있었다.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가자 회사는 직장을 즉각 폐쇄하고 공장을 점거한 노조원들을 끌어내기 위해 쇠파이프와 각목, 소화기로 무장한 용역을 동원해 공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무면허 운전자인 용역이 운전하는 차량이 노조원들을 향해 돌진해 노동자 13명이 부상당했다. 그러나 경찰은 단순교통사고로 처리했다. 사건 발생 2주 만인 2011년 5월30일, 당시 이.. 더보기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