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피해자에게 책임부터 따지는 ‘왜곡된 사회’ 인스타그램 앱을 활용해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여성이 그 사진을 본 낯선 이로부터 성적 모욕을 포함한 댓글이나 개인 쪽지(DM)를 받았다.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 어떤 말을 듣게 될까. 피해 여성은 “허락한 사람만 볼 수 있는 비공개 계정으로 운영하면 되잖아”와 같은 충고를 듣게 된다고 말해주었다. 일반인 여성의 인스타그램 주소가 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나 트위터 게시글 등 공개된 공간에 링크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 게시글 댓글난에서 해당 여성의 사진을 보고 외모 품평을 하거나 성적 모욕을 하는 표현 역시 종종 발견된다. 이러한 댓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위 피해 여성과 비슷한 반응을 만나게 된다. 사진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는 기술이 충분하고, 그 기술을 사용할 줄 알 텐데 왜 사진.. 더보기 이전 1 ···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