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공영방송 ‘정상화’는 모든 언론의 기회 KBS, MBC 양대 공영방송사 노조가 ‘정상화’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원만이 아니라 부·팀장급 보직자들도 보직 사퇴를 결의했다. 구성원 절대다수가 동참한 것이다. 사실 이 정도면 사장의 경영 능력은 상실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사장이 스스로 퇴진하는 것이 순리다. 그러지 않으면 방송 규제기관의 정당한 감독권한 행사가 불가피하다. 파업이 불필요하게 장기화하거나, 방송 ‘정상화’ 없이 파업을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은 공영방송은 물론 언론 전체의 불행이기 때문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권력에 장악된 공영방송의 왜곡편파 보도는 신뢰도와 영향력 면에서 1, 2위를 다투던 공영방송들을 나락으로 빠트렸다. 공영방송 구성원이 처음 제작을 거부하거나 파업을 하겠다고 했을.. 더보기 이전 1 ··· 206 207 208 209 210 211 212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