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사회 조용한 죽음 지난해 8월 19세 소녀가 “고시원비도 밀리고 너무 힘들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투신 자살했씁니다. 다음달 50대 남성이 자신이 죽으면 장애 아들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유서를 남기고 목매 숨졌습니다. 그달 대리운전하던 40대 남성은 11살짜리 아들을 떠밀고 자신도 죽었습니다. 월세와 학원비가 밀린 실직 가장이 처자식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올해 1월 60대 부부가 기초생활수급비 43만원으로 생활할 수 없다며 연탄을 피워 자살. 구조조정 때 희망퇴직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도 차안에서 자살했씁니다. 이번달 한 대학생의 주검 옆에는 즉석복권과 학자금 대출 서류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고은씨 죽음이 있습니다. '이대근 칼럼'은 이 죽음을 열거하며 "요즈음은 어떤 신호도,.. 더보기 이전 1 ··· 2322 2323 2324 2325 2326 2327 232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