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방송장악’과 정상화 자유한국당이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9년 동안 방송을 장악하고 저항하는 언론인들을 탄압한 사람들이 이제 공영방송을 지키겠다고 나선다니, 정상적인 사고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기이한 느낌을 뭐라 표현할 수 없다. 필자도 이러니 공영방송 구성원들은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복장이 터지고 억장이 무너졌을 것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불법과 편법, 부당한 압력으로 KBS·MBC 사장을 퇴출시키고, 대통령 후보 시절 특보 출신이나 권력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공영방송 사장에 임명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금의 KBS·MBC 사장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기에 연일 절대 다수의 구성원들이 물러나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권력이 낙점한 사장을 거부하고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한 저널리즘을 사.. 더보기 이전 1 ··· 232 233 234 235 236 237 23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