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아직 근본은 변하지 않았다 2016년 12월31일로 광장의 촛불민심이 연인원 1000만을 넘어섰다. 우리 사회는 진정 놀라운 직접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0차 촛불 광장에서 얘기한 것처럼 오늘의 젊은 세대는 평생 자신을 올곧게 지켜줄 소중한 역사적 경험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밝음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것처럼 탄핵 반대집회도 계속 열렸다. 맞불집회인 셈인데, 12월31일 집회에서는 이 집회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드러내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대형 성조기의 등장이다. 걸핏하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을 종북이라고 몰아대는 그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아직도 친미반공 냉전시대에 갇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도, 박 대통령을 앞세운 재벌 등 기득권 집단의 사익 추구 문제도 ‘종북’이라는 유령을 내세우면 다 사.. 더보기 이전 1 ··· 272 273 274 275 276 277 27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