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지나온 곳에 대한 위로, 새로 올 것에 대한 성찰 CBS 김현정 앵커는 물었다. “다시 돌아간대도 같은 선택을 하실 수 있을까요?” YTN에서 해고된 지 3000일 되는 노종면 기자가 답했다. “글쎄요. 굳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아도 앞으로도 그런 선택의 순간은 올 거라고 생각하고요. 비슷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요. 딸이 지켜보는데?” 물러나지 않은 대통령은 모른다.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죄송하고 아파야 하루가 가고 일년이 지난다는 것을. 윤종신의 새 노래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해직기자에 대한 위로다. 잃어버린 세밑을 감싸는 한 폭의 풍경화다. “잘했어요/ 참아 내기 힘든/ 그 용서할 수 없는 걸/ 다 함께 외쳤던 그날들/ 정말 젠틀했던 강렬했던/ 뭘 바라는지 또 뭘 잃었는지/ 우린 모두 알고 있죠/ 하나하나 다시 해요.” 뮤직비디오에는 2016년의 상.. 더보기 이전 1 ··· 273 274 275 276 277 278 279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