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김, 신정아 그리고 명품녀 린다 김 사건을 아십니까. 2000년 5월 초 중앙일보가 재미 교포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씨의 로비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국방부의 무기 도입과 관련, 린다 김의 로비가 성공했는지 여부가 의혹의 핵심이었지만, 한국 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건 린다 김과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과의 성관계 여부였습니다. 연서가 공개된 것이지요. 그리고 언론들은 미친 듯이 보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미모의 로비스트와 국방장관과의 염문, 천문학적 액수의 무기 로비의 키워드는 SEX와 POWER였습니다. ‘몸 로비’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당시 전 경향신문 입사 2개월도 채 안된 수습 기자였습니다. 강남, 서초, 송파 경찰서와 그 일대 병원 응급실을 담당하는 언론 용어로 ‘강남라인’ 2진으로 있었습니다. 괴로웠던 시절입니다... 더보기 이전 1 ··· 2954 2955 2956 2957 2958 2959 2960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