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시설 ‘열린여성센터’ 서정화·최영미씨 ㆍ“정말 여성 노숙인이 있냐고요? 불황 탓인지 20대가 많아졌어요” 노숙인 중에 처지가 딱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그중에서도 여성 노숙인은 남성 노숙인보다 취약한 존재다. 성폭력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여자가 얼마나 게으르면 거리로 나왔겠느냐’는 시선도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도 정책 입안자들에게 여성 노숙인 문제는 간과되기 일쑤다. 노숙인 대다수가 남성이기 때문이다. ‘열린여성센터’는 서울역 근처에 ‘일·문화카페’라는 공간을 마련하고 여성 노숙인들에게 일감을 제공, 자립을 돕고 있다. 붕어빵을 구워 파는 것도 센터 식구들이 하는 부업 중 하나다. 서정화 소장과 최영미 아나운서(왼쪽부터)가 센터 입소자가 만든 붕어빵을 먹고 있다. |박재찬기자 서울 용산구 서계동 ‘열린여성센터’는 노숙인 복지정.. 더보기 이전 1 ··· 2982 2983 2984 2985 2986 2987 298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