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족 살아남았을 뿐이다” 가자지구서 온 두 유학생 마나르 모하이센(30)과 타메르 아부하마드(26)는 ‘장애인(handicapped)’이란 단어를 꺼냈다. 지난해 12월27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으로 “가자지구 주민 4500여명이 중상을 입고 장애인이 됐다”는 얘기였다. 하루 아침에 다리가 잘려나가고 팔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수천, 수만명인 사회를 상상해보라. ‘가자 홀로코스트’가 자행되고 있는 비극의 땅 팔레스타인, 마나르와 타메르의 가족이 지금 그곳에 있다. 인천 인하대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마나르와 타메르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 유학생이다. 마나르의 가족은 가자시티에, 타메르 가족은 칸 유니스에 산다. 두 사람의 가족은 아직까지 살아있지만, 한 치 앞의 운명을 장담할 수 없는 곳이 가자지구다. 이들은 가족의 안부를 확인하기 .. 더보기 이전 1 ··· 2985 2986 2987 2988 2989 2990 2991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