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우리의 하루는 몇 시간일까? 하루는 더 이상 24시간이 아니다. 모바일은 시간의 개념마저 바꾼다. 스마트폰의 진화는 무한으로 가는 열차를 탄다. 스티브 잡스가 좋아했다던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순수를 꿈꾸며’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 손바닥 안에 무한을 쥐고/ 한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라.” 모든 사소한 것이 위대한 것이 되고 모든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된다. 스마트폰은 무한과 악수하며 시공간을 초월한다. 학생들에게 묻는다. “스마트폰 없이 10일을 살 수 있겠냐”고. 거의 모두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데이터를 펼치면 하루는 31시간이다. 머지않아 하루가 이틀이 될 것이고 시간의 경계가 무너질 것이다. 멀티태스킹이 일상이 됐다. 코바코가 발표한 ‘2.. 더보기 이전 1 ··· 322 323 324 325 326 327 328 ··· 300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