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KBS 보도 일상적 검열한 길환영 사장, 간섭한 홍보수석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막말 논란 속에 보도 외압을 폭로하고 사임한 KBS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최근 다시 청와대와 경영진의 보도 개입 사례를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김 전 국장은 2013년 1월부터 1년간 보도국장으로 재임하면서 작성한 ‘업무일일기록’(비망록)을 지난달 법원에 제출했다. 말로만 전해져온 KBS 에 대한 권력의 통제와 외압의 민낯이 생생하게 드러난 것이다. 비망록을 보면 당시 길환영 사장은 물론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까지 방영 전과 방영 후 전화를 걸어 시시콜콜 뉴스 보도에 개입했다. 길 사장은 2013년 5월 대통령 방미 수행 중 발생한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내일부터는 윤창중 속보를 첫번째로 다루지 말라’고 지시하고, 이 수석도 ‘대통령 방미성과를.. 더보기 이전 1 ··· 323 324 325 326 327 328 329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