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힐러리’조차 꿈꿀 수 없는 나라? 버니 샌더스의 정치 혁명.’ 한글로 옮겨진 샌더스의 자서전 표제처럼 실제로 미국의 젊은 세대는 대선에 도전하고 나선 그를 뜨겁게 맞이했다. 샌더스 열풍은 국내외 언론들이 ‘월가 점령시위’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며 냉소했던 보도와 논평이 얼마나 섣부른 단견인가를 싱그럽게 입증해주었다. 물론, 샌더스나 그와 정치이념이 어금버금한 정치인이 단숨에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수는 없을 터다. 최근 열린 예비경선에서 샌더스가 패배함으로써 민주당 후보는 힐러리로 사실상 확정됐다. 하지만 예비경선 승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샌더스가 일으킨 뜨거운 바람이다. 미국 정치는 이미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들이 미국 언론에 솔솔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오늘 나는 ‘샌더스 열풍’을 독자와 나누고 싶지 않다. 샌더스를 경시하거나, 그.. 더보기 이전 1 ··· 325 326 327 328 329 330 331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