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칼럼]언론, ‘깜깜이 선거’ 방치할 텐가 이번 총선도 어김없이 ‘깜깜이 선거’로 진행되고 있다. 근래 실시된 선거 중 그렇지 않은 경우가 없었지만, 이번 선거는 더 심한 것 같다. 선거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자신의 선거구에 어느 후보가 출마할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정당들이 어떤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는 거의 보도되지 않으며, 정당도 제대로 홍보하지 않고 있다. 그저 연일 공천을 둘러싼 갈등만이 뉴스거리이다. 이런 현상은 예상되던 것이기는 하다. 이미 작년 여름부터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사상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선거구 획정이나 이에 따른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수의 확정이 늦어지고, 주요 정당의 공천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언론들은 ‘깜깜이 선거’를 비판하는 목.. 더보기 이전 1 ··· 332 333 334 335 336 337 33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