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차별·비하 발언을 보도하는 언론의 자세 성소수자 가족을 포함하는 내용, 성에 대한 비교적 직접적인 묘사가 있는 어린이 대상 성교육 도서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했을까? 먼저 그것이 정말 ‘문제’인지를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누가, 무슨 이유로 문제라고 주장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언론은 이러한 숙고의 과정은 생략한 채 주장 자체를 전달하는 데 급급한 경우가 많다. 특히 그런 주장들이 정치인의 입을 통해 나올 때 더욱 그러하다. ‘나다움 어린이책’ 중 및 를 비롯한 10권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목소리와 궤를 같이한다. ‘성평등’이라는 용어를 쓰는 순간 무수한 민원에 시달려야 하는 우리 사회의 여성운동, 인권운동 ..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3002 다음